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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미국의 상응조치 없으면 대화 없다”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에 관한 입장 발표 예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03-15 오후 4: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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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미국의 상응 조치가 없으면 대화할 생각이 없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곧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5일 오전 평양에서 북한 주재 외교관들과 외신 기자들을 불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AP통신 기자는 최 부상이 “미국이 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버렸다. 15개월 동안 북한이 취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 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없다면 협상을 이어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어 최 부상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동결을 지금처럼 유지할지의 여부는 완전히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된 공식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책임을 미국 쪽으로 돌리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적대적이고 불신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들이 북미 양 정상 간 건설적인 협상을 위한 노력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당시 미국의 이상한 협상 자세를 보고 당혹스러워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려는데 반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단호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 부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서도 오히려 미국의 요구가 너무 과도했고 경직됐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에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확실하게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 부상은 "양국 정상 사이의 개인적 관계는 여전히 좋다"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AP통신은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사가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또는 위성 발사에 관한 뉴스 보도를 언급하자 최 부상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자들의 질문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직후 하노이 현지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가진 기자회견 이후로 북한 고위 당국자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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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읍사무국장(heng6114)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정착이 최우선이다.

    2019-03-18 오전 9:02:52
    찬성0반대0
1
    2019.5.26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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