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19일「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체결에 따라 국방부는 올해 계획된 군사합의사항들을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 절차를 진행해 왔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우선, “우리측은 지난 6개월간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며 “지난 3월 6일 우리측 ‘남북공동 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했음을 북측에 통보하였고, 이어 3월 18일 남북간 합의 이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장성급군사회담’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측 제의에 대한 북측의 답신이 없음에 따라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에 시행일자가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4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에서 지난 해 실시한 지뢰제거작업과 연계하여 추가 지뢰제거 및 기초 발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하구 민간선박 항행’은 남북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자유항행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한강하구 진입은 보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1일 계획된 김포시 주관 ‘한강하구 시범항행’은 우리측 지역(김포 전류리 포구～한강하구입구)에서 항행토록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북측이 호응해 올 경우 조기에 관련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계획된 ‘9･19 군사합의’ 사항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