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자산 전개 검토해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목표로 합의한 9.19군사합의의 명시적 위반"이라며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여 강력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향군은 이 날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는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소극적 대응은 북한의 나쁜 선례를 묵인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도발이 자체훈련이며 9.19군사합의에 위반이 아니라면 우리 군도 이에 상응한 대응훈련을 즉각 실시하여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차제에 9.19군사합의의 자체 방어훈련 수준에 대한 개념 재정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라”고 주문했다. 향군은 “정부와 군은 최근에 실시한 아세안 18개국 연합해상훈련과 한·미·일 안보협력회의 결과를 기초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라”며 “필요시 1999년 6월 15일 제1차 서해연평해전 사례를 참조, 미군 증원전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검토하여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에 적극 대응하라”고 요청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다음은 향군성명 전문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대한 향군의 입장>

❍ 북한이 지난 5월 4일 원산호도반도에서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한데 이어 5월 9일 평안북도 구성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잇따른 도발을 감행하였다.

❍ 북한의 이러한 계획적이고 의도된 도발행위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목표로 합의한 9.19군사합의의 명시적 위반이다. 이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이를 심각하게 우려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 우리 1천만 향군은 북한이 핵개발과 무력적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남북정상이 공동합의 한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기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기를 엄중하게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 첫째 : 정부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의도를 명확히 파악하여 강력히 대응하라. 국가안보는 국가의 존망과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소극적 대응은 북한의 나쁜 선례를 묵인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 시키는 것이다.

❍ 둘째 : 우리군은 북한의 도발에 상응한 대응훈련을 즉각 실시하라. 이번 북한의 도발이 자체훈련이며 9.19군사합의에 위반이 아니라면 우리군도 이에 상응한 대응훈련을 즉각 실시하여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차제에 9.19군사합의의 자체 방어훈련 수준에 대한 개념 재정립을 추진해야 한다.

❍ 셋째 : 정부와 군은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하라. 정부와 군은 최근에 실시한 아세안 18개국 연합해상훈련과 한·미·일 안보협력회의 결과를 기초로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필요시 1999년 6월 15일 제1차 서해연평해전 사례를 참조, 미군 증원전력과 전략자산 전개를 검토하여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에 적극 대응하라.

2019. 5. 10

대한민국재향군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