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 “한반도 비핵화·유엔 결의 이행”에 한 목소리
한·미·일 국방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과 북한의 해상 환적 근절 등 유엔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정경두 국방부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2일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회담한 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세 장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견해를 교환하고 조금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북한의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비핵화가 국제사회의 공동 목표임을 인식했다고 전했다.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과 시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같은 목표를 향한 미국과의 협상에 복귀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앞서 섀너핸 장관은 1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한은 (미국의) 역내 동맹국들과 미국 영토, 전진 배치된 미군을 확실히 타격할 수 있는 단계에 가까이 왔다”며 “엄청난 위협”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본회의 연설 및 각국 국방장관들과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공동 번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각 국의 지지를 당부했다고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6월 1일 본회의 연설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 정부의 향후 100년 비전인 「신 한반도체제」를 소개했다.
먼저,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설명하고, 그간 북미 정상회담은 더 큰 합의로 가는 과정이자 본격적인 비핵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체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의 실절적 평화지대화 △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등, 「군사분야합의서」의 실질적 이행노력을 언급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협력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는 신 한반도체제의 비전 하에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완전한 비핵화 실현 △실질적 긴장 완화와 군사적 신뢰구축이라는 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며, 그 과정에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장관은 회의 기간 중 한‧미‧일 국방장관회의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주요 참가 국방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아울러 정 장관은 앵거스 킹 등 미 상원 군사위 의원단과의 대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서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대화 동력을 유지하며, 한미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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