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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2019 국토대장정 소감문⑲] 평화로 가는길, 우리 함께 걷자

Written by. 이승모   입력 : 2019-11-21 오전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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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3학년 이승모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대원들 그리고 내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하루하루 행군으로 몸은 지쳐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마음과 정신으로 나는 해낼 수 있었다. 2019년 6월 25일, 향군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대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제12회 향군 대학생 휴전선 답사를 떠났다. 필자 역시 그 중 한명으로서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향했다. 처음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할 때만 해도 방학이라는 시간의 무료함을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부였다. 결과적으로 향군 국토대장정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 행사의 취지는 155마일 휴전선 답사를 통한 장차 미래국가안보 주역이 될 젊은 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해 나가는데 있다. 솔직한 얘기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국가안보에 대한 위기를 깊게 고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기에 이 행사는 내가 잊고 있던 호국정신과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할 수 있었다.

6.25 정부행사를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서쪽에서 동쪽 끝으로 향하면서 가슴 안에 새기는 바가 새로웠다. 무릎은 부어오르고 발에 물집은 셀 수 없었지만 조원들과 서로 도와가며 도착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 단순히 종주를 끝냈다는 기쁨뿐만이 아니라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담긴 그리고 국군장병의 고생이 담겨있는 발자취를 따라서 걸었다는 뿌듯함이 가슴 한편에 깊게 자리매김했다. 평화 전망대, 금성지구전투전적비, 평화의 댐을 지나 717OP에 도착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전방 지역을 걷고는 있었지만 가장 크게 실감한 곳이 717OP에 도착했을 때 가 아닌가 싶다. 손을 뻗으면 닿을 것만 같은 곳에 북한의 군인들이 상주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의 명산인 금강산도 육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이었다. 하나의 민족이지만 서로 다른 이념의 대립으로 갈라져 있는 남과 북의 모습을 제대로 나타내는 곳이기도 하다.

고요한 평화 속에 살다보면 방심하기 마련이고 무뎌지기 마련이다.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 주역이 되고 싶은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잘 이어 받아 국가의 안보와 국가의 발전을 위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 길을 가기 위한 초석이 이번 향군 휴전선 답사 국토대장정을 통해 잘 다져졌다. 스스로 해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옆에서 함께 고생하며 응원해주던 단장님 이하 인솔진, 그리고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제12회 향군 대학생 휴전선 답사 국토대장정 소감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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