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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2019 국토대장정 소감문⑯] “깃발 들고 앞장섰던 국토대장정...현역 입대 앞두고 귀한 경험 돼”

Written by. 양정빈   입력 : 2019-11-21 오전 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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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학교 1학년 양정빈

경기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양정빈입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친구들과 국토대장정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친구들과 좋은 추억 쌓을 생각으로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만 보던, 아니 TV에서 보던 천안함과 DMZ철책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없었던 안보의식이 생기고 국가안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재향군인회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는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기수를 하게 되었는데 기수는 맨 앞에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뒤쳐질수가 없었습니다. 또 대원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음악도 듣고 여유를 부리며 걷고 싶었는데 그런걸 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같이 신청한 친구들 모두 기수를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게 된 보람도 있었습니다. 조원들과의 추억은 많이 쌓지 못했지만 정부행사나 국토대장정 행사 진행시 기수의 역할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걸은 것이 제 평생 가장 많이 걸어본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2일까지는 견학과 답사 위주여서 힘든 줄 몰랐는데 3일부터는 걷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첫날 걷고 난 후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너무 아파 잘 걷지를 못했습니다. 새 신발을 신었던 것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그 고통이 오히려 지금은 국토대장정의 기억을 오래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째 날 6.25기념행사에 참석해서 참전 국가와, 희생된 분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기념식 후 출정식에서 기수로서 맨 앞에 서서 행사에 임했는데 매우 뿌듯했습니다. 출정식이 끝나고 버스로 현충원에 가서 참배를 시작으로 국토대장정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공군10전비에 가서 전투기에도 올라보고 공군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듣게 되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군인들이 나와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내년이면 현역으로 군대에 가게 될 나이기에 군인들에 대한 마음가짐이 더 애틋했고 또 나의 일이 될 거란 생각에 설명도 더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천안함 견학을 하는데 처참하게 찢겨진 모습을 보니 다시 한 번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희생된 국군장병들에 대해 경건한 마음으로 목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모든 부대를 경험하게 되어 더 뜻 깊었던 대장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신병교육대에서 잠을 잤는데 군 입대하기 전 미리 경험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6박7일 대장정을 하면서 가장 생각이 나는 것은 솔직히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고생한 일입니다. 또 717OP에서 바라본 금강산과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 속 장소를 볼 수 있었고, 최북단 OP여서 철책선 너머의 북한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출정식을 시작으로 해단식까지 6박7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소감문을 쓰면서 다시 한 번 기억을 되짚어 보니 그때의 감정, 기억들이 새롭게 다가와 함께했던 대원들과 함께 걸었던 곳들이 생각이 납니다. 모든 대원들 보고 싶습니다. 참가 대원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저에게 이렇게 좋은 경험과 좋은 대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재향군인회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향 군”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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