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20일 오후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최고대표(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와 통화하고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한-유엔난민기구[UNHCR]간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국내적 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NHCR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난민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권리 보호와 지원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처가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세계 여타 국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UNHCR의 최근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 난민 및 난민수용국 지원 등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UNHCR은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국제사회에 2억5천500만 달러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한-UNHCR간 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전 세계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