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70년만에 가족 품에 돌아온 6.25전사자 신원 확인

유가족 유전자 비교분석으로 故 배석래 이등중사와 故 김학제 일병 확인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8-12 오전 10:04:21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국방부가 비무장지대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지난 6·25 행사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봉환된 국군 전사자 유해 1구 등 6·25 전사자 2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고(故) 배석래 이등중사(화살머리고지 전사), 고(故) 김학제 일병(장진호 전사)이다.

 ▲ 화살머리고지 발굴 및 미국에서 봉환된 유해로 신원이 확인된 배석래 이등중사·김학제 일병 [국방부 제공] ⓒkonas.net

 

 故 배석래 이등중사는 제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정전협상이 진행되었던 기간이자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1953년 7월 11일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 중 전사했다.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1953. 6.29.∼7. 11.)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전 철원 북방의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를 확보하고 있던 국군 제2사단이 중공군 제23군 예하 제73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하여 벌인 전투다.

 이번 故 배석래 이등중사의 신원확인은 9·19군사합의를 통해 67년 만에 열린 DMZ 내 전사자 유해발굴을 통하여 가능했다. 고인과 함께 했던 탄약, 대검, 인식표, 전투화 등 다수의 유품도 발굴됐다.

 ▲ 고 배석래 이등중사 최종수습 유품들
[국방부 제공] ⓒkonas.net

 

 미국 DPAA를 거쳐 올해 6월 25일 봉환된 故 김학제 일병은 카투사(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 미7사단 31연대 소속으로 북진하던 가운데, 장진호에서 중국군과의 교전 중 전사했다.

 장진호 전투(1950.11.26.∼12.11.)는 1950년 북진하던 미군과 중국군 간 전투로서 당시 미해병 1개 사단(미7사단 31연대 배속)은 중국군 7개 사단에 포위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전투다.

 국방부는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2명의 전사자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호국영웅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의미 있게 거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고인들의 신원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故 김학제 일병은 동생이 2년 전 현충원에서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하여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51명이며, 이 중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8명, 올해 DPAA로부터 봉환된 국군 유해 중에서는 8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5만여 명으로, 찾아야 할 전사자 유해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당신도 유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국민캠페인을 전개하여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국방부는 지역책임부대와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통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사업’을 전개하고, 비대면 상태에서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가능하도록 ‘특정 연령대 안내문자 발송’과 ‘비접촉 참여가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e-커머스 업체와의 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0.10.31 토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통해 본 우리의 안보현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지난 10일 0시를 기해 대규모 열..
깜짝뉴스 더보기
밤마다 찾아오는 불청객…‘불면증’ 예방하려면?
현대인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질병인 ‘불면증&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