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간절한 기다림 끝에, 호국영령들을 가족의 품으로”

강원 철원·양구에서 발굴된 고 이등중사 송해경·하사 이형술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12-04 오후 1:36:49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3일과 4일 경상도 지역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행사다.

 3일에는 경북 성주 금수면사무소에서 155번째 신원확인자인 고 송해경 이등중사, 4일에는 부산광역시 범어사 대웅전에서 156번째 신원확인자 고 이형술 하사의 귀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처와 국방부 공동주관으로 각 지역 관계자들과 보훈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유가족 대표에게 고인들의 참전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을 설명하고 신원확인통지서를 전달했다. 이어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函)」을 유가족 대표에게 전달하며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4일 행사가 진행된 범어사는 6·25 전쟁이 발발했던 당시 전사자를 위한 추모 위령제를 진행해 온 역사가 있는 곳으로써 국립현충원이 건립되기 전에 호국영령을 모시는 역할을 가장 먼저 수행했던 곳이다.

 그 의미를 살려 이번 행사는 1952년 4월 6일 12시 정오 타종에 맞춰 열렸던 제1회 전몰장병합동추모식을 재연하여 같은 시간인 12시에 시작하며, 당시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한 39분의 유해가 처음으로 안치되었던 범어사 보제루 앞에서 묵념행사 후 대웅전 앞에서 귀환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 당시 전몰장병들의 영현이 봉안되었던 호국의 도량 범어사에서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에 호국영웅을 맞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대에게 올바로 계승되도록 든든한 보훈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위한 첫 삽을 뜬 후 총 156명이며, 이 중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된 유해발굴에서도 총 9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국유단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6만여 명으로, 미수습전사자 유해에 비해 시료가 많이 부 족한 실정이라고 국유단은 설명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는 미수습 전사자를 중심으로 친․외가 8촌까지다.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거주지 인근 보건소나 지소, 보훈병원 및 보훈요양원, 군 병원에서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할 수 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로 전화하면 유전자 시료채취 카드를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채취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1.6.21 월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으로 본 한반도
지난 6월 12일~13일 양일간 영국 콘월에서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깜짝뉴스 더보기
‘토스’, ‘위하고’ 앱에서도 전자증명서 이용 가능
앞으로는 ‘토스(개인금융)’와 ‘위하고(기업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