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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전사자 발굴유해 514구 합동 봉안식 거행

화살머리고지 등 43개 격전지역에서 발굴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12-21 오전 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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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4명의 6.25전쟁 영웅들이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3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6·25전쟁 70주년 마지막 공식행사인 6·25전사자 발굴유해 514구에 대한 합동 봉안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봉안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 50명 이내로 참석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유해발굴 추진경과 보고,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영현봉송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방부장관, 국가보훈처장, 청와대 안보1차장, 각 군 총장,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올해 봉안되는 514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육군 및 해병대 31개 사․여단급 부대가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화살머리고지를 포함한 강원도 철원·인제, 경기도 파주·연천 등 전후방 각지에서 발굴한 367구(화살머리고지 127구 포함)와 지난 6월 미국으로부터 봉환된 147구다.

 합동봉안식 이후 국군전사자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내 국선제(유해보관소)에 모시게 된다.

 올해 신원이 확인된 호국영웅은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전사한 고 임병호 일등중사를 비롯해 19명이다. 국방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지난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처음 시작해 올해 발굴한 514구를 포함하여 1만여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발굴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6·25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확보는 현재까지 6만여 개(전사자 기준 4만여 개)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6·25전쟁 전사자 중 12만여 명은 아직 수습조차 하지 못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시료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올해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당신도 유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국민캠페인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티몬’과 협업 하에 ‘비접촉하 유전자시료 채취참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를 9,000여 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미 DPAA 보관 국군유해 147구를 지난 6·25행사시 국내 봉환하여 6·25전쟁에 대한 국민 관심제고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되새기는 귀중한 기회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한-네덜란드간 6·25참전 실종자 수습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던 유엔(UN)참전국과의 협력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514구의 유해를 발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비무장지대를 포함한 유해발굴’은 물론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및 발굴유해 신원확인’도 대폭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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