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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축협회 “북핵, 바이든 취임 100일 이내 다뤄야”

“北에 협상 재개의지 신호 보내고 북한이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려선 안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01-20 오후 4: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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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100일 이내에 다뤄야 할 주요 핵관련 사안으로 북핵 문제를 꼽은 미국 연구기관의 보고서가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군축협회(ACA)가 공개한 이 보고서는 북핵 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에 협상을 재개할 의지가 있다는 조기 신호를 보내면서 북한이 도발 등 먼저 행동에 나서길 기다려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바이든 행정부가 동맹국과의 조율과 함께 미북관계 전환의 일부분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더 현명하고 더 실용적인 단계적(step-by-step) 외교전략을 추구할 것이란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신임 국무장관은 공식 성명 또는 발언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 및 평화, 역내 동맹에 대한 안보 등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핵 프로그램 위험을 감소시키는 구체적이고 검증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대가로 제한적 제재완화를 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기관의 켈시 데번포트(Kelsey Davenport) 비확산정책 국장은 19일 보고서 발표 화상회의에서, 미북 싱가포르 합의는 향후 미북 간 비핵화 협상의 기반이 된다면서, 바이든 출범 초기 미국이 북한과 선제조건 없이 협상에 관여할 의지가 있다는 조기 신호를 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선적으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선언을 재확인하고 그 다음 영변 핵시설 폐기 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은 이에 대한 일부 제재완화 등 상응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RFA는 최근 미 행정부 전직 관리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토머스 컨트리맨 전 국무부 군축 국제안보 차관 대행, 해리 카지아니스 국가이익센터 선임국장, 프랭크 엄 미 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 분석관, 켄 고스 해군분석센터 적성국 분석국장 등 설문에 응한 13명 중 절반 이상인 7명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부터 북한에 대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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