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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수도 브뤼셀 곳곳에 한국 상징물이...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 다양한 행사 개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03-12 오전 1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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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대형 상징물이 부착된 트램이 달리고 있다. 각국 대사관이 소재한 외교가에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국의 미디어 아트작품이 펼쳐지고 있다.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관이 양국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일부터 선보이는 행사의 일환이다. 

 지난 9일부터 브뤼셀 한국대사관에 설치된 ‘코리안 미디어 아트월(Korean Media Art Wall)’은 가로 5m, 세로 3m의 대형 LED스크린 월을 활용해 한국의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 5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전시에는 한국과 벨기에 수교기념을 위해 제작된 ‘다시 태어나는 빛(Reborn Light)’이 선보인다. 이 작품은 한국의 심사정, 강세황의 산수화와 벨기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RenéMagritte)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한국과 벨기에, 더 나아가 한국과 유럽 간 우정과 협력을 담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2018년 브뤼셀 아셈(ASEM) 정상회의 기간 중 현지 대표적인 예술기관인 보자르(BOZAR)에서 전시를 개최, 유럽 및 아시아 각국의 정상들에게 소개되기도 한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다. 이 ‘미디어 아트 월’에는 ‘겸재 정선과 세잔’, ‘김홍도의 묵죽도’등 이이남 작가의 주요작품 4편이 함께 전시된다.

 이 ‘미디어 아트 월’은 재외 공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외교 플랫폼으로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규모의 대면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맞춤형, 비대면 홍보의 수단으로 기획되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윤순구 대사는 “미디어 아트 월은 현지에 우리를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공공외교 사절로 기능할 것”이라며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국가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한국과 벨기에, 한국과 EU간의 협력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전망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남 작가의 <다시 태어나는 빛> 작품은 벨기에유럽연합 대사관 홈페이지 및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페이스북 facebook.com/koreanembassybelgium, 트위터 twitter.com/Mofa_Belgium, 유튜브 youtube.com/channel/UC8O6ATgVqLB1EBtjQpGAbXw)

 한국과 벨기에의 협력과 우정을 보여주는 상징물이 부착된 트램은 지난 8일부터 한 달 간 브뤼셀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과 벨기에의 우정을 상징하는 120주년 기념 로고, 양국 국기, 한국을 상징하는 문양 등이 장식되어 있다.

 주벨기에 대사관은 하루 50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트램은 브뤼셀 시민들에게 1백년이 넘는 양국간의 관계와 미래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해당 트램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 이벤트를 개최하여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도 개최하고 있다.

 올 한 해 벨기에 전역에서는 양국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한국문화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의 예술의 전당에 해당하는 보자르(BOZAR)와의 다양한 클래식 협력 공연, 세계 3대 콩쿠르 중의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한국인 입상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갈라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벨기에는 한국전쟁 참전국 중의 하나로서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한결같이 도와준 전통 우방국가”라며, “양국 수교 12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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