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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주일새 미사일 2발 쏘고 침묵…발사 실패? 도발수위 조절?(종합)

통일부 "추후 한꺼번에 묶어 보도할 수도"…'극초음속 시험발사' 관측도
Written by. konas   입력 : 2026-08-13 오후 3: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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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일과 12일, 두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침묵하고 있다.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13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전날 발사한 미사일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 날 이른 오전부터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발사 목적과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하지만,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도 1주일째 관영매체에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무력 과시·선전 효과가 크지 않은 훈련이나 단순 기술 점검인 경우에는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발사시험이 실패했거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보도를 생략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공식매체가 보도하지 않은 사례가 있어 특이한 경우로 보지 않는다"며 "과거에 발사 여러차례를 한꺼번에 묶어 보도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는 두 차례 발사가 모두 합참의 감시망에 포착돼 한국에서 크게 보도됐는데도 북한이 연속으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전술 핵무기에 비중을 둔 새로운 핵 전략을 논의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미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한이 선전 보도를 자제함으로써 군사도발의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유지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미국의 군사 대응 의지, 핵 옵션 확대 가능성을 의식해 선택적·전술적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해 발표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700㎞ 이상이라고 밝혔다.

통상 사거리 300∼1천km의 미사일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되지만, 합참은 이 미사일을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명시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사거리 1천∼3천㎞)의 사거리를 줄여 쐈을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지난 6일에도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이 발사된 사실을 포착해 발표됐다.

당시 군은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평소와 발사 패턴이 달랐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군은 엿새 사이 발사된 두 미사일이 동일한 발사체는 아닌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한미가 정확한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의 성능 개량 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같은 장소에서 1발씩, 비교적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성능 개량형 시험발사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북한판 이스칸데르'인 KN-23(화성-11가)의 동체에 극초음속 활공체(HGV) 스타일의 탄두를 결합한 단거리 극초음속 비행체 '화성-11마'의 개량·후속 시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최근 6일 간격으로 발사된 2차례를 포함해 총 11차례다. (연합)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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