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34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을 지냈던 박세환(81세) 전 회장이 3월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박 전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ROTC1기로 임관, 육군 대장까지 진급하여 2군사령관을 역임했으며 30여 년의 군생활을 마친 뒤 15대, 16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하였다.

 박 전 회장은 2009년 9월 제 33대 재향군인회장으로 선출되어 “젊고 힘있는 선진 향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천만 향군회원과 함께 1·2·3 운동(향군장학금 100억, 향군정회원 200만명, 보훈성금 300억 달성)을 전개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향군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박 전 회장은 재임기간 중 잠실 향군타워 준공,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 율곡포럼 및 안보강좌 등 대국민 안보계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며, 특히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한미 양국이 조건과 시기를 조정 합의하도록 하였다.

 장례는 향군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어 있다. 3월 20일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유경자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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