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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김정은의 ‘고난의 행군’ 결심배경은?

제6차 당 세포비서대회...북한 내부통제 강화로 체제 결속 목적
Written by. konas   입력 : 2021-04-14 오전 9: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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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지난 8일 북한 조선노동당 최말단 조직 책임자들이 참가한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고난의 행군은 북한이 1990년대 중후반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 등으로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당이 제시한 구호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왜 지금 다시 ‘고난의 행군’을 들고 나온 것일까?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제6차 당 세포비서대회를 통해 북한이 얻으려 한 것은 무엇인지, 또 김정은이 강조한 고난의 행군 배경은 무엇인지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이번에 열린 당 세포비서대회라는 명칭부터 살펴보자. 당 세포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예하의 도·시 및 군당위원회와 그 예하의 초급 당위원회, 분 초급 당위원회, 부분 당위원회로 조직되어 있으며, 최하위 기층 조직인 당원 5~30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말한다. 당 세포비서는 이러한 당 세포 조직을 책임지는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제6차 당 세포비서대회 성격은 2017년 12월 열린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 이후 당 세포비서들의 사업정형을 전반적으로 분석 점검하는 한편 개선해야 할 당 세포사업의 과업과 방안에 대해 토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총비서 자격으로 직접 참가해 지도했고 당과 군에서 조용원 당 조직비서, 당 중앙위원회 비서 정상학, 리일환, 권영진 군 정치국장, 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재룡, 오일정, 허철만 등이 참석했다. 세포조직 참석자들은 수리작업반의 당세포비서, 협동농장 농장작업반의 당세포비서, 검찰소의 당세포비서, 어린이 식품공장의 사탕작업반 당 세포비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말단 당 조직을 책임지는 직위자는 모두 참석했다. 

 올해 당 세포비서대회는 김정은 집권 이후 세 번째로 열린 것으로 앞서 2013년 1월과 2017년 12월에 개최된 당세포비서대회 때도 김정은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당대회 결정의 집행여부가 바로 당의 말단 기층조직인 당 세포들의 역할에 달려 있으며, 당 제도들의 전투력은 세포비서들에 의해 좌우된다”면서 “우리 당의 강화와 혁명 발전에 있어 중요한 고비와도 같은 관건적인 시기에 동지들이 맡고 있는 임무는 대단히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세포를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 결함들도 적지 않았다”며 “비록 결함들이 부분적이고 작은 것이라고 하여도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폐회사에서는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 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 놓여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김정은이 말하는 ‘고난의 행군’은 1990년대의 아사자를 낸 시기의 어려움을 의미하기 보다는 현재 시점에서 유엔과 미국주도하 대북제재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제재 완화를 기대기 보다는 허리띠를 졸라매 경제난을 타개하고 이를 위해 내부 옥죄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범철 외교안보센터장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는 발언은 북한 내부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표현이면서 체제를 걸어 잠근 채 자력갱생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보다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으며,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의 통치 10주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가 북한의 황폐화된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줬다”면서 “김정은 총비서는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를 무력화시키기에 가장 힘든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이 이번 대회에서 청년들의 사상 통제가 ‘최중대사’라며 옷차림부터 언행까지 세세하게 통제할 것을 주문한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는 당 세포의 과업 10가지를 제시하며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 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 세포들은 청년 교양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고, 더는 수수방관 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 세포와 관료주의, 부정 부패행위와 투쟁을 강조하며 “당 생활에서는 높고 낮은 당원, 예외로 되는 당원이 있을 수 없으며 이중규율이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통일연구원 조한범 박사는 “이 세대의 특징은 장마당 세대”라며, “장마당 세대는 배급이 아니라 장마당에서 돈을 벌어서 먹고 사는 그런 가정 분위기에서 자랐기 때문에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이전 배급세대보다 현저하게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위기에 따른 체제 이완과 더불어서 장마당 세대가 급증하는데 따라 김정은 유일지배체제 고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서 사상투쟁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들의 정신 상태에 심각한 변화는 북한제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인식해 사상교육과 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기강 바로잡기 시도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번 당 세포비서대회에서 또 한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대규모 회의임에도 보란듯이 노마스크로 행사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그들이 주장하는 코로나 환자가 한명도 없음을 대내외에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읽힌다. 하지만 지난 1월 8차 노동당대회 때에도 언론 노출 장면에서는 ‘노마스크’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실제 그룹, 소그룹 토의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여 왔다. 지난 9일 BBC뉴스 코리아는 북한의 당 세포비서대회를 보도하면서 “북한은 국경 폐쇄로 인해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세포비서대회에서 김정은이 ‘고난의 행군’을 대내외에 밝힘으로써 미국과의 협상에 쉽게 응하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2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와 당중앙위 제8기 1차 전원회의,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를 시작으로, 2월 당중앙위 제8기 2차 전원회의,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1차회의를 개최했다. 3월에는 시·군당 책임비서 강습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3차 전원회의, 4월에는 제6차당세포비서 대회 등 각종 회의를 연달아 개최했다. 오는 5월에는 조선직업총동맹 대회, 6월에는 사회주의 여성동맹대회, 7월에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 9차대회 등도 줄줄이 예고된 상태라고 한다. 이처럼 빈번하게 각종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제재와 코로나 봉쇄의 여파로 동요하는 민심과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기 위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내우외환에 직면한 북한이 향후 어떤 수단으로 심각한 도발을 일으키게 될 것인지 주목할 시점이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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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너희는 지상의 다른이를 아버지/선생이라고 부르지 말지어라~!!"Amen. P.S) ( 장학-Quiz) 다음은 누구의 어록입네까~?? == "우리가 무슨 홍길동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게~???"ㅎㅎㅎ (성경말씀을...글케 억지부리면서~ 부인하고 싶은가~???ㅎ)

    2021-04-14 오전 9:58:08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한국은 소위 [선생]이라고 불리는 거물급 간첩들은 잡아 본적 조차도 없다~!!"ㅎ...미국 전직-CIA요원의 [고백] 들은바 잇제~???ㅎㅎㅎ @ "내가 아주 조은~ 철학-슨상님을 소개 시켜줄껭~!!"ㅎㅎㅎ (과거~ 113수사본부/대공수사반장등에서 나오던...포섭-장면~!!ㅎ)

    2021-04-14 오전 9:57:20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김구-슨상은...?= 김일성과 붙어-먹으려 햇고~!!ㅎ @ 김대중-슨상은...?=김정일과 붙어-먹으려 햇고~~!!ㅎㅎ @ 문제인-슨상은...?=김정은과 붙어-먹으려 한단다~~~!!ㅎㅎㅎ P.S) 남반부의 [용공-종북-좌파들]은...김씨/문씨들이 많단다~~!!ㅎㅎㅎ

    2021-04-14 오전 9:56:18
    찬성0반대0
12
    2021.9.2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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