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김진호, 이하 향군)는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향군회관에서 제73차(2020년도) 및 제 74차(2021년도) 정기전국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총회 구성원 376명이 향군 창설 이래 최초로 원격으로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2020년 제73차 정기전국총회 안건인 ㈜향군상조회 주식 매각안, 2020년도 사업계획 / 예산안 및 직영사업계획 / 예산안, 총회 권한대행 이사회 상정안과 2019년 결산, 정관 변경 / 임원 보선안, 그리고 2021년 제74차 전국정기총회 안건인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직영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0년 회계연도 결산안, 2021년 추가경정 예산심의 의결권을 이사회에 위임하는 안, 정관 변경안, 임원 개선안 등을 온라인투표시스템 방식을 적용하여 의결했다.

 향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제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경직성 예산 절감을 통한 재정 안정과 본회 조직 슬림화 및 법규 정비로 내부 안정을 도모함과 더불어, 대내외 안보활동과 한미동맹 강화, 우방국 교류협력활동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어 향군의 참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진호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8명의 신임 각급회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작년 전쟁 못지않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군이 국가의 방역 위기극복을 위해 나섰을 때 향군은 국군 장병들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위문금을 전달하고 격려함으로써 국가안보 제2보루로서 역할을 국민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재미 향군회장들과 지도자들이 미 참전용사회, 미 재향군인회, 미 한인전우회와 역대 연합사령관을 통해 한미 간 혈맹관계를 상기시키며 한미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되어 나가야 함을 요청하는 등 안보단체의 역할에 충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아울러 향군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하고, 전국 조직을 이용하여 국가의 방역지원에도 적극 나섰으며, 미국의 방역체계가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미 참전용사회 및 주한미군전우회에 성금과 마스크 5만장을 지원함으로써 미국내 참전용사를 포함 미국민들에게 한미동맹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향군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변함없이 향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국민 안보활동을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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