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5월의 독립운동가...항일 비밀결사 '소녀회' 일원 장매성 등 4명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 독서회와 연대활동 펼쳐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1-04-30 오후 12:50:28
공유:
소셜댓글 : 2
facebook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장매성(1911~1993)·박옥련(1914~2004)·박현숙(1914~1981)·장경례(1913~1997) 선생을 ‘2021년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2021년 5월의 독립운동가 [보훈처 제공] ⓒkonas.net

 

 네 명의 선생은 1928년에 여성 항일운동단체로 비밀결사인 ‘소녀회’를 결성하고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하여 활동한 주요 인물들이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1928년 11월에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여성 항일운동단체인 소녀회를 조직해 학생들이 주도하는 독서회와 연대 활동을 펼쳤다. 

 특히 1929년 11월 3일 광주역 앞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학생 간에 충돌인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났을 때, 소녀회원들은 붕대와 도포약을 가지고 뛰어와 부상 학생을 치료하는 한편, 한 손에 두 개의 물 주전자를 들고 다니면서 식수를 보급하기도 했다.

 1929년 12월 초에 들어와 서울에서는 학생 비밀결사조직인 각 학교 독서회가 주도로 광주의 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학이 잇달아 일어났고, 동맹휴학과 시위가 계속되자 조선총독부는 12월 13일 조기 방학을 단행했다. 

 1930년 1월 8일 개학과 동시에 2학기 시험을 치르게 된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등에서 구속 학생의 석방을 주장하며 시험을 거부하고 백지 답안지를 제출하는 ‘백지동맹사건’이 일어났다. 

 이어서 1월 15일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 12명이 경찰에 검거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중 11명이 소녀회 사건의 연루자였다. 

 학교 당국은 강경으로 대응했고 바로 학교 문을 닫고 백지동맹 관련자들을 무기정학 처분했다. 아울러 소녀회 및 백지동맹사건 연루된 20여 명 학생의 부모를 불러 퇴학을 종용했다. 

 결국 박현숙은 1930년 1월에, 장매성, 박옥련, 장경례는 1930년 3월에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소녀회는 일본 경찰이 광주학생운동 관련자들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독서회가 드러나면서 함께 발각되었고 소녀회 관련자 11명은 검거된 지 9개월 만에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10월 6일에 열린 1심 공판에서 검사의 구형대로 장매성은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고 그외 10명의 여학생은 징역 1년, 집행유예 5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11명 전원 1심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지는 않았고 장매성은 1년 2개월 14일의 옥고를 치르고 1932년 1월 22일에 가석방되었다. 

 그리고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던 소녀회 회원들은 광복 이후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의 후신인 전남여자고등학교로부터 명예 졸업장을 받게 되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장매성·박옥련·박현숙·장경례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추서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G-Crusader(crusader)   

    "아시아에는 복음들고 가질말고~ 유럽으로 가거라~!!" ...하신...성령님의 Guidance가 참으로 경탄할 일이로다~!!

    2021-04-30 오후 1:08:42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너희는 지상의 다른이를 선생이라고 부르지말라~!!"Amen... 대개~?? 한국애들은...성경적-영혼의 소유자가 매우~ 드물어서...성경과는 반대되는 습관/풍습이 많단다~!! == 우상숭배/귀신숭배/성경말씀 흥~흥~ 내팽겨치기~!/십자가 짜르기등등...!!ㅎ

    2021-04-30 오후 1:07:36
    찬성0반대0
1
    2021.5.6 목요일
핫클릭 뉴스
포토뉴스 더보기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충무공 탄신 476주년...이순신을 돌아보다
조직의 성패, 혹은 나라의 흥망성쇠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
깜짝뉴스 더보기
전자증명서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 발급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실시됨에 따라 예방접종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