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자문단체 "북한, 초강력 EMP탄과 대포 개발 완료“
북한이 적의 지휘통제체계와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전자기파(EMP)를 활용한 무기를 완성했다고 미 의회 자문단체가 밝혔다.
VOA(미국의소리방송)은 미 중앙정보국 러시아 분석관을 지낸 피터 빈센트 프라이 박사가 최근 공개한 북한의 전자기파(EMP)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러시아, 중국, 한국 등의 신뢰할 만한 정보소식통들 모두 이 같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자문단체인 ‘국가-국토안보에 대한 EMP 태스크포스’ 사무총장인 프라이 박사는 “북한은 이미 초강력 EMP탄과 대포 개발을 완료했다”며 “서구 사회는 북한의 기만술 등으로 인해 북한의 전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MP탄은 고출력의 전자기파를 순간적으로 발생시켜 폭발과 동시에 적의 지휘통제체계와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무기다. 크게 핵폭발을 이용하는 방식(NEMP)과 핵폭발 없이 사용하는 재래식 방식(NNEMP)으로 나뉜다.
프라이 박사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미 핵분열 방식(NEMP) EMP 계열 중에서도 러시아 기술을 차용한 초강력 EMP 무기(Super EMP Weapons)역량을 확보했다”고 명시하고, 초강력 EMP탄은 잠재적으로 미터 당 100kV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무기로, 미군 시설이 EMP공격을 견딜 수 있는 기준인 미터 당 50kV를 초과한다고 프라이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러시아의 초강력 EMP탄 개발에 깊이 관여했던 2명의 장성이 2004년 미 의회가 발족한 ‘EMP 위원회’에 증언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관련 기술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EMP위원회는 미 의회가 적성국의 EMP 공격 역량과 방어 전략을 평가하기 위해 발족한 조직으로, 프라이 박사도 위원회 일원으로 조사에 참여했다.
프라이 박사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에 1~2kt, 2009년과 2013년에 6~9kt의 저위력을 폭발을 야기한 정황은 아주 낮은 폭발력이 필요한 초강력 EMP 무기 실험 내용과 상당히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북핵 4자 회담, 6자회담 등에 관여했던 마이클 던 미 공군 중장의 발언을 인용해, 당시 “북한 측은 핵폭탄보다 더 큰 무기를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던 공군 중장이 그 이후 북한이 언급한 무기에 대해서 당시 중국과 러시아 관리로부터 초강력 EMP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워싱턴에 직보했다”고 언급했다.
프라이 박사는 북한이 잠재적으로 부분궤도 폭격체계(FOBS)를 활용해 초강력 EMP탄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FOBS는 일단 저고도로 발사한 뒤 지구를 완전히 한바퀴 돌아 궤도 이동형 역추진 로켓을 이용해 목표를 향해 강하하는 방식으로, 현재 미국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조기경보체계가 없다.
이 밖에도 프라이 박사는 북한이 확보한 EMP 대포는 한국의 수도인 서울을 향하는 항공기의 운용을 제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지적하면서, 2010년 12월과 2011년, 2012년에 발생한 대규모 한국 내 통신 장애는 재래식 EMP 무기 체계의 공격이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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