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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故 이남의·최영근 경사 신원 확인

경찰관 전원이 장렬히 전사한 전남 영광군 집단유해 매장지에서 발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1-10-12 오전 9: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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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지난 2007년 5월 전남 영광군 삼학리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故 이남의·최영근 경사다. 당시, 유해 발굴은 국유단 인원을 비롯하여 육군 제 31보병사단 장병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2000년 4월 유해발굴을 시작한 이후 총 175명이고, 2021년도에 18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1950년 7월 23일, 전남 영광군 삼학리 학동마을은 서해안으로 진격하는 북한군과 영광군 경찰관 250여명이 격전을 벌였던 곳으로 당시 경찰관 전원이 장렬히 전사한 집단유해 매장지역이다.

 정전협정 이후, 유해를 찾아달라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2007년에 경찰청과 국유단의 협력을 통해 38구를 발굴했으며 2008년 전반기까지 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후 국방부는 더 많은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과거 대량 발굴지역의 유해에 대한 자료를 재분석하고 해당지역의 유가족 유전자를 확보하여 2014∼2018년까지 10분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하고, 기존에 경찰청에서 진행하던 신원확인 업무를 국방부로 변경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전사자 유해에 대한 유전자 DB를 인계받았다.

 2018년 이후에는 향상된 유전자 분석기법을 적용하여 유전자를 재분석하였고 이번에 2구를 신원확인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총 21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고인들은 57년이 지나서야 집단유해의 모습으로 발굴되었다.

 고인의 유해는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있었기에 신원이 확인될 수 있었다. 故 이남의 경사는 갓 태어난 딸을 남겨두고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고인의 딸 이기복(73) 씨는  “아버지를 찾은것만큼 세상에 더 좋은일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故 최영근 경사도 두 딸을 두고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고인의 딸 최춘응(77)씨는 “아버지의 유해를 찾지 못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한이었으나,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국가에 충성을 다한 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하고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유해 소재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오!6․25)로 하면 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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