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0일 주한EU대사의 초청으로 주한EU대사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날 간담회에서 최 차관은 “유럽이 반목의 역사를 벗어나 화해의 길로 들어서면서 탄생시킨 유럽연합(EU)이 지역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공함으로써 다른 지역에 귀감이 된다”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도 EU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주한EU대사단은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애 단호한 조치를 신속히 도입함으로써 국제사회와 적극 공조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최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지난 5년간 한국 정부가 기울여온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대북 관여의 구조적 틀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EU와도 지속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차관과 주한EU대사단은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나라와 EU 회원국들이 기후변화, 공급망, UN 내 다자협력, 팬데믹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 대응 과정에서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