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얀 올로프 린드 스웨덴 국방차관이 15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유럽 안보정세, 스웨덴의 국방정책 변화 및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신 차관은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평화구축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스웨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전 구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스웨덴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린드 차관은 스웨덴이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해 수 십년 간 노력해온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스웨덴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린드 차관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으로 촉발된 유럽지역 안보 질서의 변화 속에서 스웨덴이 추진하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문제와 이와 연계된 스웨덴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신 차관은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지원, 비살상 군수품 지원을 해오고 있는 등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교류협력을 활발히 해온 점을 평가하며, 향후 고위급 교류, 군사교육협력,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국방부 및 각 군 간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