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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국립묘지 이장

13일까지 서울현충원 임시안치…14일 대전현충원에 합동 안장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2-08-10 오전 9: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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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 안장돼 있는 한국광복군 선열 17위가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이장된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14일까지 묘소 개장과 영현 수습 등 이장절차를 본격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본격적인 국립묘지 이장 절차가 시작되는 11일, 묘소 개장에 앞선 오전 6시부터는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주관으로 약 30분 간 산신제와 위령제 등 의식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광복군 합동묘소를 개장한 뒤, 국내 상·장례 전문가와 함께 광복군 선열 17위의 영현을 수습하고, 수습된 영현은 국방부 의장대가 소관(작은 관)을 태극기로 관포하는 등 운구를 준비한다.

 의식행사부터 영현을 관포하기 까지는 약 8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 광복군 선열 묘비 건립 제막식 당시 사진(1967.4.28.)[국가보훈처 제공] ⓒkonas.net



 운구 준비가 마무리되면 오후 2시 40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관포에 쌓인 영현(소관)을 광복군 합동묘소에서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서울 수유동 산73-1)까지 직접 운구한다.

 박민식 처장을 선두로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를 출발, 북한산 산기슭 약 330미터를 도보로 운구(약20분 소요) 한 뒤,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앞 준비된 차량으로 운구하면 수유리에서의 절차가 마무리 된다.

 운구 차량은 수유분소에서 15시에 출발, 경찰의 호위(에스코트)를 받으며 국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광화문 광장을 지나 서울현충원에 도착(16시), 현충관에 임시 안치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수유리 광복군 선열들이 임시 안치되는 서울현충원에는 현재 광복군 총사령 지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을 비롯해 광복군 선열 41위가 안장되어 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77년 전, 우리 민족이 36년간 이어진 어둠을 걷어내고 조국광복의 찬란한 역사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고난과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기꺼이 목숨을 바치고 피를 흘리셨던 독립영웅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이 분들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수유리 광복군 선열들의 위국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최고의 예우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는 지난 1961년 조성된 뒤, ‘한국광복군 선열 묘지 건립준비위원회’에서 1967년 4월 28일 ‘광복군 선열의 묘’ 비석 제막식을 거행(사진참조)한 후, 4월 28일 수유리 합동묘소에서 ‘광복군 정기 총회’를 개최했었다.

 현재 수유리 광복군 합동묘소에 안장된 광복군 선열 중 백정현(’91년, 애국장) 지사는 1942년 10월, 광복군 제2지대 제3구대 소속으로 석가장에서 정보수집 활동 중 체포된 뒤, 중국 북경(北京) 감옥에서 옥고 중 탈옥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총살당했다. 

 김찬원(’91년, 애국장) 지사는 1941년, 광복군에 입대하여, 제2지대 소속으로 산서성 태원(太原)지역에서 지하공작 활동을 하다 일본군에 체포되어 순국했다.

 1939년 중국 산서성 서안(西安)에서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참여하여, 공작대원 모집과 일본군 후방 교란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광복군에 편입되어 활동하다 1941년 1월 피살된 현이평(’95년, 애국장) 지사를 비롯한 김유신(’91년, 애국장) 이해순(’91년, 애국장) 문학준(’91년, 애족장) 지사 등의 유해 17위가 수유리 합동묘소에 안장되어 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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