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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포 의미와 시사점

국가안보전략硏, “김정은 집권 10년 업적으로 부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8-16 오후 3: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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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것과 관련, “외부 지원 없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는 모습을 인민들에게 보여 영도자로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고 이를 집권 10년의 업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정치적 계산”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김호홍 박사는 12일 발행한 이슈브리프 378호 ‘김정은의 ‘코로나19 방역전 승리’ 선포: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주변의 전염병이 아직 평정되지 않은 상황이고, 내부 방역 역량에 한계가 있는 여건에서 북한의 ‘방역전 승리’ 선포는 서둘러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즉, 코로나19 사태가 김정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방역전 승리’ 선포를 김정은 집권 10년의 중요한 업적으로 규정하고, 언론 보도와 각급 단위의 회의 등을 통해 김정은의 리더십 선전 및 애민 지도자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박사는 또한 북한의 이번 조치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제재국면과 국경봉쇄로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난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화회의 기조는 김정은의 위기관리 능력과 통치 리더십을 부각시키는 한편 장기간 통제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북한이 이번 총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의 책임을 남한측에 전가하면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향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과 압박 공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김 박사는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전 승리’를 선포하고 정상 방역체계로 전환하였지만, 당분간 현재의 봉쇄 기조는 유지하면서 대외적으로는 중단된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 등 단계적으로 개방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남면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 책임에 대한 우리측의 사과와 대북 전단 금지조치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김여정이 ‘강력한 보복’을 공개적으로 경고한 상황에서 오는 22일 시작하는 한미연합군사연습 또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을 계기로 무력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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