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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칼럼] 지키기! 되찾기! 어느 것이 힘든가 ?

Written by. 박상중   입력 : 2023-02-28 오후 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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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독립 만세!, 올해 3월 1일은 일본의 무단통치에 저항하여 일어난 전국적인 독립운동을 되새기는 제104주년 국경일이다. 3‧1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일 12시 종로 탑골공원(구 파고다공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이 일본 식민 지배에 저항하여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일거에 일어났다. 한번 불붙은 만세운동은 일제의 헌병과 경찰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이후 간도, 시베리아, 연해주, 미주 지역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일제의 집단학살‧살인‧방화‧고문 등 무력 탄압이 악랄해지면서 4월 말경에 차츰 사그라졌다. 3‧1운동은 2개월에 걸쳐 약 200여만 명이 참가하였으며, 당시 232개의 부‧군 가운데 229개의 부‧군에서 약 1,491회의 만세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무력항쟁을 통해 160개가 넘는 일제의 통치기관을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 3.1절 104주년이다. 독립선언을 통해 일제 강점을 규탄하며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온 ‘독립국가’임을 천명한 민족대표 33인을 비롯해 구국의 항일운동인 3·1독립운동으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자. ⓒkonas.net

 

 3‧1운동은 대규모 독립운동의 첫걸음으로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차지하고 있다. 3‧1 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자들과 광복을 열망하는 온 민족의 가장 큰 기념일이었으며 중국뿐만 아니라 미주 등 해외동포들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하며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였다. 1919년 12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국무회의와 임시의정원를 통해 1920년 3‧1절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국경일 명칭은 독립선언일로 결정하였다. 1921년 3월 1일 상해 올림픽대극장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원와 임시의정원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 독립선언 1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상해민단이 주최한 대축하식, 자동차 만세시위 운동도 진행되었다. 상해 곳곳의 한인들은 당일 이른 아침부터 상점에 태극기를 내걸고 독립기념일을 기념하였다. 기미년 3월 1일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전통은 1945년 광복을 맞이한 이후에도 국경일로 이어지고 있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것은 지키는 것보다 쉽지 않다. 잃어버린 국가를 되찾기까기 겪어야 했던 우리 민족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광복 이후 오늘날까지도 일제강점기의 쓰라린 고통의 흔적을 치유하기 위한 국민화합의 노정을 꿋꿋하게 살아내고 있다.

 3월 1일 만세운동 이후 독립운동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같은 해 4월 11일 중국 상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여 국내‧외 독립운동의 통합을 추진하였고, 산재해 있던 군사조직과 군사활동도 재정비하여 1940년 광복군을 결성하였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이 발생하자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대일선전포고를 하고 대일항전을 위해 광복군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1942년 말 광복군은 미얀마·인도 전선에 파견되어 1945년 초 한국광복군주인연락대(韓國光復軍駐印連絡隊)의 자격으로 그 해 7월까지 영국군과 함께 대일선전과 정보해석 등의 군사활동을 전개하였다. 1945년 초 광복군은 미국의 전략첩보국(O.S.S., Office of Strategic Services)과의 합의에 따라 국내에 요원을 침투시켜 군사정보를 수집하는 독수리작전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광복군은 125명의 첩보요원을 양성하기로 계획하고, 제1기 50명에게 첩보의 수집과 전달 등에 교육을 실시하여 38명을 양성하였다. 

 그러나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여 제국주의 일본 천황이 무조건적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광복군의 그 위대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결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원은 미군정의 정치적 결정에 따라 개인 자격으로 귀국하는 한계를 감내하였다.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좌우진영의 이념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지는 않았으나, 광복 이후 미국과 구 소련에 의해 38도선을 기준으로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갈라지면서 1950년 북한 김일성의 기습남침에 의해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하였다. 오늘날에도 이념전쟁이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남한내 주사파 공산주의자들이 진보의 탈을 쓰고 남남갈등과 간첩활동을 악착같이 전개하는 등 안보위협을 조장하고 있어서 심각한 문제다.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반만년 역사를 통해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과 약탈을 일순간도 멈춘 적이 없다. 우리가 환난에 처해 있거나 일본의 국내상황이 여의치 못할 경우나 필요에 따라 어김없이 우리나라를 거침없이 도발하고 유린하였다. 특히 근세의 제국주의 일본은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 이전부터 청일전쟁(1984.7.∼1985.4.)과 러일전쟁(1904.2.∼1905.9.)을 일으켜서 삼천리 금수강산을 전쟁터로 파괴하였으며, 1905년 10월 17일 을사늑약을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자주성을 빼앗고 1910년 8월 22일 식민지로 강제합병하였다. 이후 제국주의 일본은 우리의 자원과 인력을 강제찬탈하여 일본의 경제발전에 활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1937년 중국을 침략하는 등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발판으로까지 악용하였다. 

 지금도 일본은 북핵위협 등과 연계하여 한‧일 및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와 이어도에 대한 영유권을 집요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기회만 되면 언제든지 한반도에 대한 침략야욕을 실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에 일본은 3대 국방기획문서에 반격능력 보유를 표방하면서 북핵위협에 대한 응징을 위해 미국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강조하면서도 당사국인 한국과의 공조는 불필요하다고 차별화된 입장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냉혹한 국제정치 환경에서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힘에 바탕을 둔 국가안보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출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북핵위기, 정치대립과 남남갈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한일관계 정상화, 국제적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부상,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장기화 등 다양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서 국민의 삶과 미래에 수많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특히, 일본과의 군사협력은 일본의 과거 역사적 만행과 미래의 잠재적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가생존을 위해 불가피한 조건이다. 현실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도 녹록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도 인도태평양전략과 연계하여 한미일 군사협력의 강화를 독려하고 있어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은 국익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일본은 변함없는 미일군사일체화전략에 따라 미국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반격능력 보유 등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반도 유사시 유엔군의 후방기지로서 전략적인 중요성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국익에 우선하여 군사적 분야만큼은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한번 빼앗긴 것을 되찾는 것은 지키는 것보다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국가안보는 사활적 이익으로 모든 비용과 희생을 감내하고라도 튼튼한 힘을 바탕으로 지켜내야 한다. 자유에는 공짜가 없다. 국가안보를 위해 향군의 역할이 재삼 중요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여파가 전 세계 곳곳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걸 보면서 3.1절이 매년 정해진 날 다가오는 의례적인 날이 아니라 우리 안보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새삼 귀하게 여기는 날로 받아들이게 된다. 아울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명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수호에 앞장서는 것은 향군이 존재 이유며, 고결한 가치라는 것을 되새기고 국가안보를 위해 더욱 고심해야 할 시점이다. (konas)

박상중 국방대학교 교수/ 정책학박사 / 국방부 정책자문위원

※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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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최-공작관(황장엽-탈출의 베테랑-안기부요원~!)께서도...??ㅎ 증언하시더만~?? == 남한내의 공산주의-운동의 [배후-근원지]는...국립S대 라고요~!!ㅎ That is right~!! 이분도...자신이~? 국립S대 출신이지만...?ㅎ 그래도~ [진실]을 직언을 하시는 분인듯~!!ㅎ

    2023-02-28 오후 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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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간-철수~??ㅎ (제가 애기햇잖아요~! 국립S대는...반공주의자가 없엇습네다~!!ㅎ 대표-좌익대학교입네다~!!ㅎ) @ DJ의 적자를 자임~!! == [위헌-반역-615]를 아직도? 찬동질 하는 저급한-좌빨저능아-수준이죠~!!ㅎ 그밑에 저희학교-후배애를 봐도...똑~같더구만~!!ㅎㅎㅎ == "아니~ 공산주의가 뭐가~? 어떻다고 그래용~!용~!!"ㅎ(한10년만에 만난 후배가...만나자마자 대뜸~!ㅎ)

    2023-02-28 오후 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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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615를 듣고도~?ㅎ 박수질들하고~?ㅎ 김대중의 RED-정체를 모르는 [초-저능아/국가-반역도들]과는 상종을 금~햇엇읍죠~!!ㅎ @ 지난 20년의 세월...자유대한의 영혼을 지킨... 바른 반공우익-애들을...딱 5명을 봣엇음~!!ㅎ P.S) 박사/교수등...배운애들중엔...단~! 한놈도 없엇음~!!ㅎ

    2023-02-28 오후 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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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rusader(crusader)   

    @ 한동안...그걸(= 민주-간판론) 잠시~ 까~먹고 살다가~??ㅎ 2000년도 [반역-615그날]~!!ㅎ Shock으로 쓰러지면서리~ 그때 그 진리의 가르침이 생각이 다시~ 나더군요~!!ㅎ 중학교 1학년때 배운...[상층부-적화통일전선]과 함께~~!!ㅎ 마치~? Film 처럼 휘릭~ 지나갑디다~!!ㅎ

    2023-02-28 오후 2:27:13
    찬성0반대0
  • G-Crusader(crusader)   

    @ 남산-자유회관에서...80년대초에 배웟던 것입네다~!!ㅎ == "공산주의자는 항상~? [민주의 간판]을 들고 나온다고~~!!"ㅎ @ 차라리~?ㅎ "맞습네다~! 진보가 조은겁네다~!!" (== M-180/조-벬스옹 같은 경우는...스스로가 자백하잖아요~!!ㅎㅎㅎ)

    2023-02-28 오후 2:25:21
    찬성0반대0
1
    2023.3.3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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