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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기념 시설물 소개」 (72) 한주호 준위 동상

Written by. 대학생 인턴기자 양혜린   입력 : 2024-09-18 오전 1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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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월에 게재된 강남구 6.25참전현충탑을 찾았을 때 그 주변에 한 동상이 눈에 들어왔다.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정문 앞에 위치한 한주호 준위 동상이었다.

 ▲ 서울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주호 준위 동상 전경 ⓒkonas.net

 

한주호 준위는 1957년 서울에서 태아나 18세에 해군 부사관을 지원해 강한 자긍심과 용맹심을 자랑하는 해군 특수전 요원이 되었다. 그 후 35년을 특수전부대에 근무하며 최고의 수중 파괴전문가로서 각종 훈련과 임무를 수행해 왔다. 또한 15년 동안 2천여명의 특수전 요원을 양성하였으며, 인도네시아 쓰나미 복구현장 뿐만 아니라 소말리아 해적퇴치를 위해 청해부대 1진 요원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던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북한에 의한 천안함의 피격 사건 소식을 접한 한 준위는 ‘아들같은 장병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야한다.’며 백령도로 달려갔다. 3월 30일,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과 세찬 물살만이 흐느는 극도의 위험한 작전환경에 맞선 한 준위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서해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의 나이 53세. 그렇게 그는 나라를 위해, 전우를 위해 말보다 행동으로 희생을 실천한 이 시대의 참군인이었다.

 ▲ 서울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주호 준위 동상  ⓒkonas.net

 

 ▲ 한주호 준위 동상 건립 취지 및 업적 ⓒkonas.net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 2함대사 소속 천안함 (PCC-72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하였다.

당시 천안함 구조 과정 중 혼신의 힘을 다하다 열학한 작업환경 등에 의해 전사한 故 한주호 준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대에 기리고자 동상을 건립하게 되었다.

 ▲ 서울 개포동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주호 준위 동상 ⓒkonas.net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23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와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는 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다.

서해수호 용사 55명 중 1명인 故 한주호 준위는 실종 장병 구조작업 중 전사했다.

그의 모교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학교 앞 한 준위 동상 앞에서 매년 추모식을 진행해왔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양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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