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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기념] (31) 파주 윌리엄 E. 웨버 대령, 존 K.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Written by. 인턴기자 김선영   입력 : 2025-12-02 오후 2: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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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전쟁은 물론 한국전쟁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에 대한 추모비를 2023년 10월 임진각관광지 내 ‘미국군 참전비’ 옆에 건립하였다.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임진각관광지 내 윌리엄 E. 웨버 대령와  존 K.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konas.net

 

웨버 대령은 1950년 8월 187공수부대 장교로 참전해 인천 상륙작전, 서울 수복, 북한 숙천·순천지역 공수 작전, 평양 점령 등의 전투에서 활약했다. 

1951년 2월 원주전투 중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고 본국으로 후송되어 1년간의 수술, 재활 과정을 거쳐 심각한 장애를 입은 장교가 현역으로 복귀하는 첫 번째 상이군인이 되었다. 현역으로 복귀해 1980년 대령으로 전역했다. 

2022년 4월 9일 97세로 별세하기 전까지 6ㆍ25 참전 군인들의 희생과 뜻을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아 부었다. 워싱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와 한국군 지원부대(카투사) 전사자 총 4만3000여 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추모의 벽’ 건립을 주도하였다. 

미국의 교과서에 불과 몇 줄에 불과한 한국전쟁의 가치와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전쟁과 한미동맹을 설명했다.  

웨버 대령이 생전에 여러 공식 행사에서 왼손으로 경례를 하는 모습은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파주에 건립된 추모비에도 웨버 대령의 생전 ‘왼손 경례’ 모습이 새겨졌다.

 ▲ 윌리엄 E. 웨버 대령 추모비 후경 ⓒkonas.net

 

싱글러브 장군은 6·25 한국전쟁 당시 미 3사단 15연대 대대장으로 참전해 ‘철의 삼각지대’ 에서 중공군의 남진을 저지했다. 교착된 전선에서 복무기간만 근무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던 부대 분위기를 일신하여 전 부대원들이 방어 전투에 매진하도록 하였다.

싱글러브 대대가 지켜낸 전초기지 해리(Outpost Harry)는 지금도 국군 중부전선의 돌출부가 되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 있다.

싱글러브 장군은 1977년 유엔사/주한미군사 참모장 재직 당시 미 행정부의 주한미군 철수를 막은 일화로 유명하다. 북한의 이래적인 전력 증강 및 부대 배치 상황 등을 고려하여 주한미군 철수는 북한에게 오판할 기회를 줄 것으로 평가하여, 지미 카터 행정부의 주한 미 7사단 철수 결정을 공개 비판하다 보직해임 되고 본국으로 송환됐다. 

싱글러브 장군의 소신은 본국으로 소환된 뒤에도 꺽이지 않아 군복을 벗는 길로 이어졌고, 주한미군 철수를 막음으로써 한반도에서 ‘제2의 6ㆍ25′ 를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싱글러브 장군은 2022년 1월 100세를 일기로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에서 별세했다.

 ▲ 존 K. 싱글러브 장군 추모비 후경 ⓒkonas.net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한미동맹 70주년인 2023년 10월 6일 SK그룹의 후원을 받아, 한국전쟁 및 한국전쟁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두 영웅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했다. 웨버 대령 손녀와 싱글러브 장군 아들은 직접 추모비를 제막하고 헌화했다. 

혈맹(血盟)은 피로써 굳은 맹세를 한 관계를 뜻하는 한자어로, 전통적으로 동양에서 혈맹이라고 하면 곧 의형제를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6·25 한국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도 그 많은 분들 중 한분으으로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이룩한 경제 성장은 대한민국이 한국전쟁 이후 원조를 받던 나라(수원국)에서 이제는 원조를 주는 나라(공여국)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평화롭고 건설적인 미래의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며 추모비 앞에서 고개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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