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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기념] (45)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Written by. 인턴기자 이정윤   입력 : 2026-06-01 오후 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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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초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현충시설을 방문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관에서는 군산 3.5 만세운동의 역사와 다양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을 관람하며 어린이날의 의미를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나라사랑의 가치와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전경 ⓒkonas.net

 

기념관 외관에는 기미년 3.5 그날을 기억하다라는 비석과 독립선언서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이 비석을 보고 난 처음에 왜 3.1운동인데 3.5일을 기억하지?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이 기념관이 그 해답을 내려줄 것만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념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또한 독립선언서의 첫줄인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첫 문장만 알고 있었지 독립선언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경험은 없었는데 이번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 가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독립을 염원하던 선열들의 절박함과 진중한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고, 더불어 현재 사관후보생의 신분을 지닌 나에게 역사 앞에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konas.net

 

실제로 이 기념관은 한강이남 최초의 3.1운동과 28번의 만세운동이 일어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인 구암동산에 군산 3.1운동 100주년관을 건립하여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실현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빛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여 선조들의 고귀한 나라 사랑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고자 하였다.

 ▲ 전북지역의 3.1운동 소개와 전개 상황 ⓒkonas.net

 

위의 사진에 나타나는 지표와 설명처럼 당시 군산은 일본의 토지수탈과 경제적 착취가 심했던 지역으로, 많은 농민들이 생존의 위협 속에서 고통받고 있었다.

이러한 사회 경제적 억압속에서 군산 시민들의 반일 감정과 독립의지는 자연스럽게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군산에서는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구암교회, 영명학교, 멜볼딘 여학교, 예수병원등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이들은 단순한 종교기관을 넘어 근대교육과 민족의식을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하였다. 특히 영명학교와 멜볼딘 여학교에서는 성경교육과 함께 역사, 영어, 토론,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주의식과 민족의식을 키워 나가기도 하였다.

1919년 군산의 3·5 만세운동은 영명학교 교사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으며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학생이던 김병수가 독립선언서를 군산에 전달하였고, 박연세·이두열·고석주 등 교사들과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준비하였다. 비록 일본 경찰의 급습으로 계획이 일부 발각되었지만, 교사들의 체포에 분노한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특히 영명학교와 멜볼딘 여학교 학생, 구암교회 교인, 예수병원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며 군산의 만세운동은 호남지역 독립운동의 불씨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기독교학교 교사들은 단순한 교육자가 아니라 민족의 현실을 가르치고 행동으로 실천한 지도자였다. 학생들 또한 교사들의 영향을 받아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이는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민족운동이라고 생각된다.

 ▲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konas.net

 

뿐만 아니라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3층에는 탁본 방식으로 태극기를 만들어보거나 독립군 의상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체험, 그리고 당시 군산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전시 등 관람객이 직접 독립만세운동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체험활동은 단순히 역사를 보는 것을 넘어, 독립운동가들의 마음과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았다. 특히 가정의 달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군산 3·5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관심을 가지고,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을 기억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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