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 한국 떠나는 카투사 `代母'
美17항공여단장 부인 에이브러모위츠
주한미군 장교의 부인이 카투사(KATUSA.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몸소 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한미군 재편에 따라 다음달 한국을 떠나는 주한미군 제17항공여단장 데이비드 에이브러모위츠(46) 대령의 아내인 글로리아 에이브러모위츠(46) 부인이 그 주인공이다.
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한국에 도착한 2003년 8월께부터 매주 수요일 남편이 지휘하고 있는 제17항공여단 소속 카투사 병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카투사 병사들은 대체로 영어에는 일가견이 있는 인재들이지만 에이브러모위츠부인의 강의에는 평균 20명 이상이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28일 주한미군 용산기지내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끌고 있는 부대를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어 카투사 병사들에게 영어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머니가 일본계이기 때문에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해야하는 카투사 병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투사 병사들은 매우 총명합니다. 영어 문법은 물론 어휘 지식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의 각계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인재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그러나 카투사 병사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얘기하는 것을 꺼릴 때가 있다며 "실수가 발전의 지름길임을 일깨워 주곤 한다"고 말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그는 이제 김치와 비빔밥은 물론, 손자에 대한 내면의 깊은 사랑을 그린 영화 `집으로'를 가장 좋아하는 등 한국 애호가가 됐다.
그는 또 용산기지 내에서 `조선 기프트숍'을 운영하며 수익금으로 한국의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주한미군 부인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에어브러모위츠 부부의 이 같은 한국 사랑에는 지난 세대 때부터 이어져온 한국과의 깊은 인연이 자리잡고 있다.
모두 군인 출신인 에어브러모위츠 부인의 시아버지와 아버지는 각각 지난 1960년대에, 또 현재 제17항공여단장으로 있는 남편도 19년전에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에어브러모위츠 부인은 "미국에 계신 아버지는 물론, 나 역시 짧은 기간에 이룩한 한국의 비약적 발전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국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열이 이 같은 발전의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이브러모위츠 부부는 주한미군 변환작업의 일환으로 17항공여단이 다음달 해체.재편됨에 따라 6월 중순께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한국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내달 6일까지는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영어교육을 계속할 것"이라며 "혈기가 넘치는 카투사 병사들과 함께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라는 진리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에이브러모위츠 부부는 올 6월 미 육군사관학교 입교를 앞둔 아들 제이콥(19)군과 미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 재학중인 큰 딸 리아(21)양, 막내 케일라(10) 등 1남2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주한미군 장교의 부인이 카투사(KATUSA.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몸소 사랑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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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한국에 도착한 2003년 8월께부터 매주 수요일 남편이 지휘하고 있는 제17항공여단 소속 카투사 병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카투사 병사들은 대체로 영어에는 일가견이 있는 인재들이지만 에이브러모위츠부인의 강의에는 평균 20명 이상이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28일 주한미군 용산기지내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편이 이끌고 있는 부대를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어 카투사 병사들에게 영어교육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머니가 일본계이기 때문에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해야하는 카투사 병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투사 병사들은 매우 총명합니다. 영어 문법은 물론 어휘 지식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의 각계에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인재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그러나 카투사 병사들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으로 얘기하는 것을 꺼릴 때가 있다며 "실수가 발전의 지름길임을 일깨워 주곤 한다"고 말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그는 이제 김치와 비빔밥은 물론, 손자에 대한 내면의 깊은 사랑을 그린 영화 `집으로'를 가장 좋아하는 등 한국 애호가가 됐다.
그는 또 용산기지 내에서 `조선 기프트숍'을 운영하며 수익금으로 한국의 불우이웃을 돕고 있는 주한미군 부인회의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에어브러모위츠 부부의 이 같은 한국 사랑에는 지난 세대 때부터 이어져온 한국과의 깊은 인연이 자리잡고 있다.
모두 군인 출신인 에어브러모위츠 부인의 시아버지와 아버지는 각각 지난 1960년대에, 또 현재 제17항공여단장으로 있는 남편도 19년전에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에어브러모위츠 부인은 "미국에 계신 아버지는 물론, 나 역시 짧은 기간에 이룩한 한국의 비약적 발전에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국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이를 바탕으로 한 교육열이 이 같은 발전의 원동력이 됐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에이브러모위츠 부부는 주한미군 변환작업의 일환으로 17항공여단이 다음달 해체.재편됨에 따라 6월 중순께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에이브러모위츠 부인은 "한국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내달 6일까지는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영어교육을 계속할 것"이라며 "혈기가 넘치는 카투사 병사들과 함께하면서 `가르치는 것이 곧 배우는 것'이라는 진리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에이브러모위츠 부부는 올 6월 미 육군사관학교 입교를 앞둔 아들 제이콥(19)군과 미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 재학중인 큰 딸 리아(21)양, 막내 케일라(10) 등 1남2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 2026.10.23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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