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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에 생각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Written by. 권재찬   입력 : 2005-06-26 오후 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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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 부대 총기사고로 나라안이 어수선한 가운데 6·25 동족간의 핏빛 전쟁을 치른 지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했다.

 아직도 전쟁의 상흔은 조국산하 곳곳에 남아 노병의 마음을 애리게 하고 있건만 이 나라 안보와 조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이들의 호국상무의식은 나날이 퇴색되어 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전쟁이 나더라도 군입대를 하지 않겠다는 젊은이가 45%가 넘고 자녀들의 병역기피를 위해 국적을 포기한 신청자 1,678명의 신원을 분석한 결과 전직장관, 공무원, 교수, 재계 등 고위층 자녀가 28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무슨 나라 망신인가. 가슴이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나라 지키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고 전쟁으로 나라가 망하더라도 나 몰라라 하겠다니...

 6·25한국전 당시 유엔군 사령관을 지낸 마크 클라크 대장은 「다뉴브강에서 압록강까지」라는 회고록에서 「한국전쟁에서 미군 장성들의 아들이 참전한 수는 모두 142명이며 이중 전사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은 35명이었다」고 술회하고 있다.

 클라크 대장의 아들도 미 2사단 최전선 중대장으로 참전하여 부상까지 당했다.  미 8군사령관 밴프리트 대장의 아들은 B-26 폭격기를 몰고 북한상공에 출격했다가 전사했다. 워커장군과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아들도 한국전에 참전했다.

 영국에서는 지도층 자제가 입학하는 이튼 칼리지 졸업생 가운데 무려 2,000여명이 1, 2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었고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도 포클랜드 전쟁에서 위험한 전투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무엇인가. 바로 국가로부터, 사회로부터 혜택받은 만큼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 일류국가로서의 미국, 영국을 있게 한 그들, 특유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바로 '정의의 정신', '기사도 정신'이다. 

 그런데 우리 주변은 어떤가.  6·25 전쟁을 치른 나라로서 5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고질적인 병역기피현상은 수그러 들지 않고 고위 공직자까지 자녀들의 국적포기에 앞장서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준다.

 동서고금의 역사를 보더라도 리더그룹이 솔선수범 했을 때는 나라가 번창하며 영광을 누렸고 특권층이 안락을 추구하며 힘없는 자에게만 국방의 의무를 지우게 했을 때는 나라가 망했다.  그 좋은 예가 로마다.  로마 초기 귀족들은 아들이 장교가 되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알고 앞다투어 군에 보냈다. 이러한 로마의 상무정신이 대 로마 제국을 건설하는 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평화가 지속되자 귀족들은 자식들을 군대 보내기를 꺼려하고 노예와 용병들에게만 국방을 맡기면서 로마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미국이 오늘 날 세계 최대 강국으로 자리하기까지에는 철저한 국가의 오블리제(의무)를 다했기 때문이다. 세계 어떤 전쟁에 참가했던지 미국은 참전용사들을 국가 유공자로 예우하고 있으며 전사자 유해발굴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개인의 오블리제를 강요하기에 앞서 생계조차 꾸려가기 힘든 참전군인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특별조치법을 마련하고 한국전, 베트남전에서 실종된 국군의 뼈 한 조각이라도 끝까지 찾아내는 국가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나아가 북한 정권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생존 국군포로들도 하루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국가의 명예를 위해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제2의 6·25와 같은 전쟁에서 젊은이들이 국가를 위해 자기 의무를 다해 줄 것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돌보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나라가 세계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쟁을 치른 전쟁영웅들을 홀대하고 군복 입기를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젊은이들을 양산하는 풍토로는 국가 백년대계를 보장할 수 없다.

 우화 속 개미와 베짱이의 역할이 바뀌듯 기존의 통념들이 무너지고 흔들리는 변혁의 시대라고 해서 국가나 개인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시류에 따라 변해서는 결코 않될 것이다.(konas)

 권재찬(재향군인회 홍보실 편집부장)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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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봉산    수정

    영국에서는 지도층자제가 입학하는 이튼칼리지 졸업생가운데 무려 2,000여명이 1,2차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었고, 앤드루왕자도 포클랜드전쟁에 헬기조종사로 참여했다.''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기사도 정신,우리식표현으로는 선비정신으로 불러도 괜찮을 성싶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

    2005-06-28 오후 4:07:03
    찬성0반대0
  • US-Korea    수정

    우리는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국을 도와 준 미국의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된다. 미국은 대한민국이 건국되고 공산주의자들의 남침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군사, 경제적으로 막대한 원조를 제공하고, 정신적으로도 우리가 지탱하도록 희망을 주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28 오전 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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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딩    수정

    박근혜가 할말 했데요.. 국군포로, 납북자문제도 북한에 말해야 한다구요.. 6.25로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엄청 많은데 정부가 몰라라 해서는 안되지요..얼굴 붉히더라도 북한에 할말은 해야지요.. 이젠 6.25를 극복할려고 노력하는 대통령이 필요함다.. 조용히 있는다고 잊혀지는 게 아니니까여~</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

    2005-06-28 오전 8:41:26
    찬성0반대0
  • 지킴이    수정

    병역을 기피하고 고위지도층의 자녀들은 병역을 면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는 이 현실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바랄수도 없다.현실이 참 안타깝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5-06-27 오후 4:56:21
    찬성0반대0
  • hello    수정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선진국 대접을 못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부재 때문이다. 가진자, 힘있는 자는 모두 책임지려하지 않고 국민위에 군림 할려고만 하니 존경을 못받고 그래서 항상 보수와 진보, 부자와 빈자간에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2005-06-27 오후 2:10:01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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