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9·28서울수복 56주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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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사령부는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참전용사, 역대 해병대 사령관 등 내외빈이 모인 가운데 서울수복 5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전용사 대표로 나온 이병문 前해병대 사령관은 회고사를 통해 "지난 56년 동안 이 나라의 자유를 지켜 서울수복을 기념할 수 있게 해 준 참전용사들과 해병대에 감사드린다"며 "미군과 함께 우리 해병이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이 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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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는 해병대 의장대 및 현역 해병 대원들이 열병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해병대 기획관리참모처장 전병훈 대령이 당시 전황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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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문 前사령관은 회고사에서 "평생 해병으로 살면서 가장 감격스러웠던 때가 바로 적에게 빼앗겼던 서울을 되찾았을 때"라며 서울 수복작전 당시를 회고했다. 이 전 사령관은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작전 당시 해병 5대대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이 前사령관은 "앞으로 더 이상 동족상잔의 비극은 없었으면 한다"면서 현재의 국내외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최근 이 나라의 상황이 어떤가? 맥아더 사령관을 원수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친북세력, 반미세력은 한미 연합을 해체하려 하고 있다. 북한은 지금도 대남적화의 야욕을 버리지 않고 서울 북방에 장사정포 수백 문을 배치해 놓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다면 우리에게 대응능력이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미군과 함께 나가야 한다. 우리 해병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선봉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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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로 해병대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진리를 일깨워 주었던 한국전쟁은 벌써 반세기의 세월을 지나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은 이 땅의 정의와 자유가 수많은 참전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로 지켜졌다는 사실"이라며 "그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서울과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주한미해병 부사령관 탐슨 A. 걸키 대령의 축사도 있었다.
걸키 대령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자유 및 안정을 보존하려는 양국의 공통된 노력을 바탕으로 서울수복작전의 용맹한 참전요아들을 존경하기 위해 여기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시 서울에서의 전투는 한미 양국군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며 "이 파트너 관계가 서울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50년 이상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을 보존했다"며 한미 간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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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이 끝난 후 해병대가(歌) 제창과 사물놀이, 의장대 시범이 있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해병대원들 뿐만 아니라 참전용사들, 일반 시민들까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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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가 끝난 후 서울 수복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박정모 예비역 대령(서울 수복 당시 해병대 2대대 6중대 1소대 소위)를 만났다. 기념행사에 대한 소감을 묻자 박정모 대령은 "요즘 자유라는 말을 국민들이 손쉽게 내뱉는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라는 것은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아난 것이 아니다. 자유는 온 국민이 확고한 국가관으로 정신무장이 되었을 때만 국방을 통해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자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konas)
전경웅 코나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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