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참전 여군'들이 하나로 뭉쳤다
'6·25 참전 유공자회 여군 협의회' 향군회관서 창립대회 가져
6·25 한국전쟁에 꽃다운 나이로 참전한 여군들이 56년이 지난 지금은 흰머리와 잔주름이 자글한 70 고희를 넘어섰다. 이들이 오늘(9일) '6·25 참전 여군 협의회'를 결성하고 남은 여생을 사회봉사와 국가안보를 위해 일익을 다 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이들 6·25 참전 여군 회원들은 창립 취지문에서도 "6·25전쟁에 참전한 긍지를 견지한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을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6·25 전쟁 중 산화한 여군의 영령 추모와 가족에 감사하고 전쟁의 교훈을 후세에 알려 호국의 의미를 인식시키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고자 6·25 참전 유공자 여군협의회를 창립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6·25 참전 유공자회 여군 협의회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곽성문 한나라당 의원, 윤종필 간호사관학교장, 박희모 6·25 참전 유공자회 사무총장, 손귀례 여성군인협의회장과 참전 여성군인회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2일 6·25참전 여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 여군 협의회'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립식을 준비해 온 정동은(남, 갑종 215기. 예 소령)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발기인 대표로 선임된 김범녀 (예)중위 등이 중심 되어 지난 2004년 6월 이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육군본부와 6·25참전 유공자회 산하단체를 방문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여성군인협의회와 협의체 설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건의하고 협조해 2006년 9월 22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이 날 창립식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회원들은 이 날 의안심의를 통해 ▲정관제정 ▲사업계획 ▲임원선출 등 심의안건을 의결하고 지난 발기인 대회에서 추천한 김범녀 발기인 대표를 회장에, 부회장에 최병희, 이국자, 문전수, 이사에 김근화, 반정옥, 최학선, 김윤주, 박보옥, 최기희, 이인숙, 안상정, 이춘자, 민병조, 홍명옥씨 등 11명을, 그리고 감사에 정금자씨와 장부현씨를 선출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범녀 (간호 10기, 전 경북의대 간호과장)경산간호학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안보상황은 북한의 핵실험과 전작전 단독환수로 인한 주한미군의 재배치 등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전쟁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민족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하고는 "과거에 대한 원망이나 한풀이보다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하고 또 어떤 것을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인생의 마지막을 국가와 사회에 봉사를 다하는 심정으로 오늘 창립대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 없이는 개인도 민심도 튼튼할 수 없으며 나 혼자만의 영광도 없다'는 말을 인용한 뒤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도 오직 호국과 충성의 기치로 하나되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자유민주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대구출신의 곽성문 의원은 축사에서 "조국이 풍전등화의 처한 상황에서 몸을 바쳐 전쟁에 뛰어든 사람은 남자만이 아닌 여자도 많았음에도 국민들의 인식은 미흡했다"며 지금까지 그 역할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데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만시지탄이지만 오늘 창립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원사항이나 필요한 입법관련 사항이 발생될 경우 앞장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곽 의원은 이어 "과거 6.25 전쟁은 뼈저린 교훈을 주었음에도 좌파세력들은 정부와 국회, 각계층에 파고들어 활약하고 있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좌파세력들은 핵에 유린당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도 돌출행동은 계속되고 이로 인해 국론분열은 가중되고 있다"고 정부 여당 등 이들 세력을 꼬집었다.
박희모 6·25 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도 "이 자리에 참석한 전우여러분의 56년 전 아름답던 모습은 다 사라지고 주름과 흰 서리가 내리는 모습으로 변모했지만 (국가를 위하는)생각만은 지난 날과 똑 같을 것"이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피력한 뒤 6·25 참전 유공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 단체 모임을 통해 서로 유익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활동과 더불어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 회포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귀례 재향여성군인협의회 회장은 "육본을 방문해 호국관을 돌아보고 6·25당시의 피해 현황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전쟁의 참상을 뼈저리게 저밀 수 있었다"며 "전쟁의 상처는 영원히 치유되기 어려울 정도로 몇 세대에 걸쳐 계속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일등공신은 바로 이 자리에 참석한 선배님"이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흔들리는 안보와 무너지는 한미동맹에 참전세대가 앞장서 이 땅에 평화의 봄이 올 때까지 큰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면서 참전 유공자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현역 여군장군으로 참석한 윤종필(육 준장, 간호사관17기)간호사관학교장은 축사를 제의받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인사한 뒤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윤 장군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제가 있고 앞으로의 여군도 있게 마련"이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했기에 오늘이 있듯이 선배님들이 모든 힘을 후배들에게 실어주면 여군의 먼 미래는 더욱 번성할 것"이라고 말한 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현역 여군도)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사)6·25참전 유공자회 여성군인 협의회'는 기존의 남자들로 구성된 (사)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채명신) 직할 단체로 활동하게되며, 현재 6·25 전쟁에 참전한 여군들은 1,100여명에 이른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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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6·25 참전 여군 회원들은 창립 취지문에서도 "6·25전쟁에 참전한 긍지를 견지한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을 국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6·25 전쟁 중 산화한 여군의 영령 추모와 가족에 감사하고 전쟁의 교훈을 후세에 알려 호국의 의미를 인식시키고 국가 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하고자 6·25 참전 유공자 여군협의회를 창립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6·25 참전 유공자회 여군 협의회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잠실 향군회관에서 곽성문 한나라당 의원, 윤종필 간호사관학교장, 박희모 6·25 참전 유공자회 사무총장, 손귀례 여성군인협의회장과 참전 여성군인회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9월 22일 6·25참전 여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 여군 협의회'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립식을 준비해 온 정동은(남, 갑종 215기. 예 소령)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발기인 대표로 선임된 김범녀 (예)중위 등이 중심 되어 지난 2004년 6월 이 협의회 구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육군본부와 6·25참전 유공자회 산하단체를 방문하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여성군인협의회와 협의체 설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건의하고 협조해 2006년 9월 22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이 날 창립식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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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이 날 의안심의를 통해 ▲정관제정 ▲사업계획 ▲임원선출 등 심의안건을 의결하고 지난 발기인 대회에서 추천한 김범녀 발기인 대표를 회장에, 부회장에 최병희, 이국자, 문전수, 이사에 김근화, 반정옥, 최학선, 김윤주, 박보옥, 최기희, 이인숙, 안상정, 이춘자, 민병조, 홍명옥씨 등 11명을, 그리고 감사에 정금자씨와 장부현씨를 선출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범녀 (간호 10기, 전 경북의대 간호과장)경산간호학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안보상황은 북한의 핵실험과 전작전 단독환수로 인한 주한미군의 재배치 등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전쟁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민족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난 시절을 회고하고는 "과거에 대한 원망이나 한풀이보다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하고 또 어떤 것을 후손에게 전해주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인생의 마지막을 국가와 사회에 봉사를 다하는 심정으로 오늘 창립대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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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나라 없이는 개인도 민심도 튼튼할 수 없으며 나 혼자만의 영광도 없다'는 말을 인용한 뒤 "세대와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도 오직 호국과 충성의 기치로 하나되었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자유민주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대구출신의 곽성문 의원은 축사에서 "조국이 풍전등화의 처한 상황에서 몸을 바쳐 전쟁에 뛰어든 사람은 남자만이 아닌 여자도 많았음에도 국민들의 인식은 미흡했다"며 지금까지 그 역할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데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고 "만시지탄이지만 오늘 창립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원사항이나 필요한 입법관련 사항이 발생될 경우 앞장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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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이어 "과거 6.25 전쟁은 뼈저린 교훈을 주었음에도 좌파세력들은 정부와 국회, 각계층에 파고들어 활약하고 있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럼에도 좌파세력들은 핵에 유린당하는 오늘의 현실을 보면서도 돌출행동은 계속되고 이로 인해 국론분열은 가중되고 있다"고 정부 여당 등 이들 세력을 꼬집었다.
박희모 6·25 참전유공자회 사무총장도 "이 자리에 참석한 전우여러분의 56년 전 아름답던 모습은 다 사라지고 주름과 흰 서리가 내리는 모습으로 변모했지만 (국가를 위하는)생각만은 지난 날과 똑 같을 것"이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피력한 뒤 6·25 참전 유공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 단체 모임을 통해 서로 유익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는 활동과 더불어 기회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 회포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귀례 재향여성군인협의회 회장은 "육본을 방문해 호국관을 돌아보고 6·25당시의 피해 현황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전쟁의 참상을 뼈저리게 저밀 수 있었다"며 "전쟁의 상처는 영원히 치유되기 어려울 정도로 몇 세대에 걸쳐 계속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일등공신은 바로 이 자리에 참석한 선배님"이라고 말하면서 "이제는 흔들리는 안보와 무너지는 한미동맹에 참전세대가 앞장서 이 땅에 평화의 봄이 올 때까지 큰 힘을 보태야 할 때"라면서 참전 유공자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현역 여군장군으로 참석한 윤종필(육 준장, 간호사관17기)간호사관학교장은 축사를 제의받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인사한 뒤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뜨거워진다"는 소회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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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장군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제가 있고 앞으로의 여군도 있게 마련"이라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했기에 오늘이 있듯이 선배님들이 모든 힘을 후배들에게 실어주면 여군의 먼 미래는 더욱 번성할 것"이라고 말한 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현역 여군도)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사)6·25참전 유공자회 여성군인 협의회'는 기존의 남자들로 구성된 (사)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채명신) 직할 단체로 활동하게되며, 현재 6·25 전쟁에 참전한 여군들은 1,100여명에 이른다. (Konas)
이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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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7 오후 12: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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