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시신과 동거… 송모군 “대학생 됐어요”
지난 2003년 12월 이천시 창전동에서 6개월간 숨진 어머니의 시신곁에서 생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송모군(당시 중학생)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당시 숨진 어머니의 시신이 유골만 남을 정도로 부패한 상태에서도 차마 어머니를 보내 드리지 못하고 시신을 돌보며 학교생활을 해 왔던 송군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됐다.
송군은 극도의 정신적인 고통과 절망감으로 주위의 관심과 동정을 뿌리치는 시간을 보냈으나 한 종교단체와 독지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고교에 진학한 뒤 1·2등을 다툴 정도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으로 거듭났다.
송군은 올해 건국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했으며 4년 동안의 등록금을 면제받았다.
또 송군은 한 독지가로부터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도움받고 있다.
송군은 “대학을 졸업해 나와 같은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천시 김모씨(54)는 “당시 송군에게 많은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을 갖고 살아왔는데 어느덧 훌륭한 대학생이 되었다니 기쁘다”며 “반드시 주변을 돌아보는 훌륭한 인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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