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해군 老兵들,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

해군병 23기, 입대 55주년 기념 2함대 방문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3-15 오후 12:42:21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6.25전쟁에 참전했던 해군 노병(老兵)들이 15일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손자뻘 되는 후배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3월 입대한 해군병 23기 출신 예비역 20명이 입대 55주년을 기념해 2함대 사령부를 찾아 500기수 아래 후배인 해군병 523기 병사들을 만난 것.

 7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이들 노병은 6.25전쟁 당시 상륙함, 구축함에 배치돼 유엔군 함정과 연합작전을 펼치는 등 해군 역사의 산증인들이다.

 이들은 이날 해군 군악대의 `해군가'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2함대 정문에 들어서며 55년 전 6.25전쟁의 포화 속에 군에 입대한 당시를 회상했다.

 이들은 해군병 523기 후배들의 안내를 받으며 부대 강당에서 해군 홍보영화를 관람한 후 서해교전 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서해교전 당시 침몰했던 `참수리 357호'와 1,800t급 호위함 전남함을 견학했다.

 노병들은 까마득한 후배들에게 6.25 당시 활약했던 자신들의 무용담을 들려주는 한편, 군복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특히 자신들이 해군에 근무했을 때 찍은 빛바랜 흑백사진을 가져와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해군 역사물 기록에 활용해 달라며 부대 측에 사진을 기증했다.

 이날 부대를 찾은 주선준(76)씨는 "한국전쟁 막바지에 중공군이 남쪽으로 넘어올 때 동해에서는 우리 해군이 유엔군과 연합, 원산.청진으로 진격해 제해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지금은 동기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일이지만 50여 년 전 생사를 걸고 전투를 수행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500기 수를 초월한 해군 선후배들의 만남은 해군병 23기 동기회에서 입대 55주년을 기념해 부대를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연합)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