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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故박동혁 병장 흉상 건립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3-18 오후 5: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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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서해교전 당시 의무병으로, 부상한 동료를 위해 `의무혼'(醫務魂)을 다하다 순직한 고(故) 박동혁 병장의 흉상이 서해교전 5주기인 오는 6월29일 국군군의학교에 건립된다.

 박 병장은 2001년 2월 해군병 제456기로 입대, 국군군의학교에서 의무병 교육을 수료하고 2002년 6월29일 서해교전 당시 북한 경비정과 격렬한 교전을 벌였던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으로 근무했다.

 그는 당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경비정과 교전을 벌이다 부상한 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전우들을 치료하기 위해 함정내를 분주히 돌아다니다 자신도 결국 피격,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같은 해 9월20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박 병장의 흉상 건립은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후배 의무병들이 이를 본받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김록권 의무사령관(중장)이 제안해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흉상은 교육생들이 항상 바라볼 수 있도록 군의학교 내 교육생 생활관 앞에 건립될 예정이다.

 2천여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흉상 건립비용은 의무사령부 예하부대와 해군본부, 해군 2함대사령부 등 뜻을 함께하는 장병들과 군무원들의 성금으로 충당된다.

 국군군의학교 측은 "임무완수를 위해 총상의 고통 속에서도 부상자들 사이를 누비며 `살려야 한다'는 의무혼을 실천했던 고 박동혁 병장의 숭고한 희생은 군의학교를 거쳐가는 모든 장병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konasnet@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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