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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처럼 한달짜리 휴가 간다"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4-23 오전 10: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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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에서 직원들이 방학처럼 한 달 가량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장기 집중 휴가제도를 도입해 화제다.

 제일기획은 아이디어 발상이 중요한 업계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재충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휴가제'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디어 휴가제는 오지 탐험, 단기 연수, 세대 연구 등 개인별로 경험하고 싶은 테마를 자유롭게 선정해 자신의 휴가일 수에 맞춰 2주에서 최대 2개월까지 장기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제도다.

 이달부터 도입돼 현재 임직원 절반 정도가 신청한 아이디어 휴가제의 테마는 광고회사답게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휴식 차원의 국내외 여행은 물론 몽골 초원과 아프리카 등 평소 쉽게 다녀올 수 없었던 먼 나라 이 문화 탐방, 전문가로서 자신의 업무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선진회사 탐방, 개인 논문 연구 및 해외 단기 연수 등으로 다채롭다.

 박용국 수석은 "아시아인의 용맹과 개척정신을 보여 준 칭기즈칸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그의 진취적 기상을 체험하기 위해 다음달 보름 정도의 일정으로 몽골 기행을 떠날 예정"이라며 "아울러 몽골에서 '타이멘'이란 전설의 물고기를 낚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야간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황학익 국장은 "대학원 과정 중 1달간 핀란드 연수 과정이 있어 내심 어떻게 회사에 휴가를 낼까 걱정이 많았는데, 마침 장기휴가제도가 생겨서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환영했다.

 김낙회 사장은 "광고회사의 업무는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즐거운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으로, '휴가'가 단순히 휴식의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업무의 시작 단계"라면서 "아이디어 충전과 휴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자유롭게 장기휴가를 사용하는 창조적인 광고회사 풍토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휴가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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