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포주에게도 지켜야할 윤리가 있다"

마담 사비에라,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
Written by. konas   입력 : 2007-05-07 오후 2:48:50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워싱턴 정가 섹스 스캔들의 주역인 데보라 진 팰프리가 고객의 전화번호부를 ABC 방송에 넘기는 등 형사 처벌을 면하려 '물귀신 작전'을 벌이는데 대해 미국 언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워싱턴 포스트는 6일 고급 매춘부 윤락조직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팰프리가 자신은 '성적 판타지'만 제공했을 뿐 성매매 알선은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고객들이 자기를 변호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등 좌충우돌의 행태를 보이자 1960년대 뉴욕 상류사회의 유명 포주였던 사비에라 홀랜더의 기고문을 실어 대비시켰다.

 홀랜더는 '행복한 매춘부의 윤리 기준'이란 이 글에서 "매매춘에도 윤리적 기준이 있으며, 이는 마치 의사인 내 부친께서 환자들에 대해 얘기하지 않듯이 고객의 비밀을 엄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971년 자신이 부패 경찰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도청을 당하고 끝내 체포돼 미국에서 추방된 후 그 다음해 자서전을 출간하자 타임과 뉴스위크로 부터 "유명 고객이 누구인지 털어놓을 수 있지 않느냐"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유명 배우겸 가수인 프랭크 시내트라가 자신의 열렬한 고객이었다는 사실을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오래전 사망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시 백악관 고객들의 전화 번호가 내 명부에 있으나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은 절대 이름을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관리한 매춘부들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들은 단지 직업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행복했었다"고 썼다.

 그는 "의사가 자기 환자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듯이 매춘부가 고객들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면, 고객들은 이 여성을 신뢰하게 되고 충분한 돈을 지불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성인 잡지 '펜트 하우스'에도 수년간 칼럼을 썼던 그는 결혼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살고 있으며, 그의 자서전 '마담 사비에라'(원제 행복한 매춘부:나의 이야기)는 한국에서도 출간됐다.(워싱턴=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