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룸싸롱
요즘 살기 어렵지요?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어려워 죽겠다고 난리인데 대관령 일대는 예외인 모양입니다.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가시화 되는 것 같아 들 떠 있는 듯 하고, 강원도개발공사는 올림픽 관련 시설이 될 '알펜시아'라는 리조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스키장과 골프장, 콘도 등이 들어 설 이 리조트의 콘도는 분양가가 20억원이 넘는다고 하니 공사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 가겠습니까?
그래서 인지 요즘 대관령에 시내에서나 볼 수 있는 이동식 술집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이 광고차량이 서 있는 곳은 목장용지 바로 앞으로 도저히 술집을 광고할 장소가 아닙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 곳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알펜시아' 현장 바로 지척입니다.
대관령 일대는 요즘 알펜시아 말고도 용평리조트에서 대형 콘도를 짓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작년 7월 수해가 휩쓸고 간 평창 수해현장도 바로 이 일대여서 요즘 수해복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약삭빠른 기획 부동산업자들은 이런 개발 붐을 놓치지 않고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곳까지 사들인 뒤 마구잡이로 짤라 팔고 있습니다.
펜션도 겁나게 들어서고 있습니다. 한집 건너 펜션이 들어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대관령 일대가 뭉칫돈이 돌 수 밖에 없다는 얘깁니다.
우리는 대관령을 얘기할때 앞에 '청정'이란 단어를 많이 넣습니다.
장사를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지만 그래도 대관령 이미지를 해치는 이런 광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너무한 듯 합니다.
광고 차량 뒤로 트랙터를 몰고 가는 농부의 마음이 어떻지 궁금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유재형 블로그/ http://blog.yonhapnews.co.kr/yoo21/_tb/10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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