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겔리언 노르웨이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목숨을 걸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12일 방한중인 호콘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 일행과 함께 부산을 찾은 닐스 스틴 에겔리언(Nils Steen Egelien.73) 노르웨이 한국전 참전용사회장의 말이다.
에겔리언 회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0월께 19살 의료지원병으로 한국에 파병돼 7개월간 참전했으며 현재 노르웨이 왕실의 의전장교로 활동할 정도로 왕성한 체력을 자랑한다.
그는 "전쟁 후 한국이 이룩한 '한강의 기적'은 독일이 이뤄낸 '라인강의 기적'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발전상으로 보니 목숨을 걸고 한국전에 참전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산주의로부터 한국을 지키고, 한국의 문화를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은 지금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거론하며 "유엔의 도움을 받은 나라에서 유엔의 대표를 배출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참전 당시 한국군 동료로부터 배운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과 '노들강변', '봄타령' 등을 지금도 곧잘 부르는 에겔리언 회장은 "한국에서의 복무기간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1953년에는 서울이 잿더미와도 같았는데 최근 서울의 야경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라 감격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한국전쟁을 단순한 역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발전을 위해서는 뼈아픈 과거로부터 얻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 뒤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치를 잘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