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歷史가 역사왜곡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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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 서울 서초구 외교센터에서 서초구 재향군인회가 주관해 열린 서초포럼(대표 권기덕 서초구 재향군인회장)에 특별 회원으로 참석한 이태근 경북 고령군수는 고구려, 백제, 신라에 이어 가야까지 포함한 4국의 역사를 부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대시대 대가야가 번성한 고령군의 단체장으로서 고령의 문화와 특산품을 팔기 위해 세일즈맨으로 참석했다는 이 군수는 "전기 금관가야 해체이후 후기를 형성한 대가야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해 480년의 조선시대보다도 오랜 역사를 지닌 국가였으며, 신라에 전쟁으로 병합되기 전까지 어느 가야국보다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다" 며 "삼국으로 고정된 우리의 역사관을 바로 세우는 길만이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역사왜곡을 극복할 수 있다" 고 주장했다.
이 군수는 "역사를 전공한 전문 학자도 아닌 일개 지방 자치단체장이 '역사 오류'를 운운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은 이루어져야 할 것" 이라면서 "잃어버린 역사의 숨결을 찾는 것은 당연한 소임 일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 날 서초포럼에는 파르타사라티(Parthasarathi) 주한 인도 대사가 초청강사로 참석해 한국과 인도의 협력관계 및 앞으로의 우호 증진 방향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파르타사라티 대사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이 가야로 시집와 금관가야의 김수로 왕과 결혼한 신화를 소개하고 한국과 인도와의 불교문화를 통한 오랜 인연 관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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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는 인도는 그동안 한국과는 먼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건축 분야를 비롯해 과학, 문화 등을 통해 유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이 해방 후 독립국가로 나가는 과정에서 지난 1947년 인도가 당시 유엔 안보리 9개국의 일원으로서 한국이 총선거를 통해 신생국가로 출범하는데 역할을 했으며, 이후 1962년 영사급, 그리고 1974년에는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파르타사라티 대사는 "인도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를 가진 국가일 뿐 아니라 10억이 넘는 인구를 갖고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3억명이 중산층에 해당돼 경제적으로도 변화하는 인도가 한국과의 관계에서도 크게 발전하고 특히 삼성, LG, 현대와 같은 회사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안정된 정치체제를 갖추고 독립적인 법률제도와 고도로 발달한 주식시장을 보유하는 등 경제 성장률도 9퍼센트에, 외환보유고 또한 1850억 달러로 수출국인 한국과 큰 수입국인 인도는 성장 면에서도 발전 속도가 서로 맞물리고 있어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잠재력이 크게 기대되는 관계" 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을 의식해서 인 듯 "인도와 중국이 라이벌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인도와 중국 이 지역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본다" 고 말하고 "짧은 기간에 발전한 한국이 더욱 발전하고 철강산업을 비롯해서 양국 간에는 더 많은 사업이 기다리며 서로가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시작점에 와 있다" 며 적극적인 외교관계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런데 파르타사라티 대사는 지난 1981년부터 외교관으로 활동해 그동안 벨기에, 세네갈, 파키스탄, 영국 등지에서 근무했으며, 한국에는 2005년 9월 부임했다.
한편 불성실 선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통해 소환하는 '주민소환법' 이 25일부터 본격 발효되고 '외유성' 연수를 다녀온 서울지역 자치구청장 문제를 놓고 시민ㆍ정치단체를 중심으로 주민감사 및 소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홍보를 통해 세수 확보에 적극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날 서초포럼 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두드러졌다. 포럼에 참석한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지난 5월의 구정 활동상을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정을 이해 토록 하는가 하면 이태근 경북고령군수는 지역 내 문화유적과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특산품까지 가져와 시식회 및 판촉활동을 벌여 일부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지자체장들과는 확실한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Konas)
이현오 기자
- 2026.9.2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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