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때문에'..美 사형집행 2시간 소요
미국에서 뚱보 사형수의 형 집행이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졌다. 지독한 비만 탓에 극약을 주사할 혈관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하이오주 교도소는 24일 집행된 크리스토퍼 뉴턴의 사형이 종료되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밝혔다.
다른 수감자를 폭행해 치명상을 입히고 목을 조른 혐의로 2001년 사형을 선고받은 뉴턴의 형 집행이 이처럼 지연된 것은 그의 지독한 비만 때문이었다.
키 183㎝에 몸무게가 120㎏에 달했던 그는 좁은 사형 집행실에서 몸을 움직이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교도관들이 극약을 주사할 혈관을 찾는 데도 애를 먹었다.
겨우 혈관을 찾아 약물이 주사된 뒤에도 약이 혈관에서 제대로 퍼지지 않아 사망까지 16분이나 걸렸다. 보통 사형수들은 평균 7분30초 안에 숨진다. 뉴턴은 극약이 주사된 뒤 심지어 코를 골기도 했다고 한다.
뉴턴은 1999년 이래 오하이오주의 사형수 가운데 숨지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 사례로 기록됐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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