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래혁 전 국방, "천만서명운동 계속한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유보 및 한미연합사 해체 천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역대 국방장관들이 회동을 갖고 故 김성은 전 국방장관의 유지를 이어 이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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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대장을 비롯,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군 원로들은 1일 12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전우회관에서 회동, 김성은 전 국방장관 유고로 잠시 멈칫거리고 있는 천만인 서명운동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역대 국방장관과 박세직 재향군인회장, 김상태 성우회장 등 군 원로들은 천만인 서명운동본부 공동대표의장에 정래혁 전 국방장관을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했다.
천만인 서명운동본부는 이 날 회동에서 현재까지 재향군인회 등이 주축이 되어 추진해온 서명운동은 5월 말 현재 400만명을 돌파하고 오는 6월까지 5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연말까지 1000만 명 서명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전 국방장관은 이 날 회동 배경을 설명하면서 먼저 천만인 서명을 앞장서서 주도하고 가장 열성적으로 임해온 故 김성은 공동대표의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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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장관은 "김성은 전 장관님은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25일까지 500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저희 후배들이 민망하고 송구스러울 정도로 앞장서서 뛰셨다" 며 "고인은 이 서명운동을 통해 최종목표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유보와 한미연합사 해체 저지에 있었다"면서 "고인의 뜻도 그렇지만 천만명 서명운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어 "김 전 장관님의 빈소를 찾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대선 예비 주자들도 차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을 경우에는 (전작권 환수 및 한미연합사 해체를) 원위치하기로 약속을 받았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또 "천만인 서명운동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김성은 선배님의 뒤를 이어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래혁 전 장관님을 공동 대표의장으로 추대해 하기로 의견을 모아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고 회동 배경을 설명해 박수로 정 의장을 맞이했다.
이어 공동대표의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된 정래혁 전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천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던 김성은 전 장관님의 그 열정적인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면서 "그 분의 빈자리를 제가 메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모두의 뜻이 그렇다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비록 힘은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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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의장은 또 "(전작권 환수 반대가)이미 물 건너갔는데 노병들이 뭐하러 나서느냐고 말하지만 얼마전 성우회가 주최한 강연회에 과거 386 주사파 출신 강사(강길모 프리조뉴스 대표)가 나와 '노병 여러분이 소총수가 되어달라' 고 말했는데 정말로 이제는 우리가 소총수가 된 기분으로 돌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며 결의에 찬 의중을 표명했다.
정 대표의장은 이어 '전쟁론'으로 유명한 독일의 전략가 클레우제비츠의 저서를 인용, "정부의 권력에 대해 굴하지 않고 백 번 만 번이라도 우리 서명운동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재향군인회와 성우회, 선후배 여러분과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백선엽 대장은 "이제부터가 국난이다. 우리 모두가 일치단결해서 나가자. 결코 좌절해서는 안 된다" 며 "새로운 의장을 모시고 잘 추진해 나가자" 는 격려의 말로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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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적으로 천만서명운동을 뒷받침하고 있는 이정린 성우회 정책위 의장은 "현재까지 서명실적은 향군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해 300만명의 목표를 달성하고 종교단체는 불교계가 중심이 돼 이 날 현재 400만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앞으로도 기독교계와 이북5도회 등이 중심이 돼 연말까지 1000만명 서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보고했다.
박세직 향군회장을 대리해 참석한 신원배 해병부회장은 "향군은 이미 목표 300만명 서명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500만명 서명을 목표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향군 시·군·구 회장 연수회를 통해 결의를 다졌다" 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어 오는 6월 6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북 핵 폐기 국민대회'와 관련해 보훈단체의 참여를 저지하고 있는 정부당국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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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은 "현재 무공수훈자회나 경우회, 전몰미망인회 등 보훈단체에 대해 국가보훈처가 압력을 가해 참여자체를 못하게 해 이들 단체가 불참을 표명했다" 며 "이번 국민대회는 정부를 비방하는 대회가 아니라 순수하게 호국영령 추모와 북핵의 완전한 폐기, 자유민주통일을 위한 대회로 정부를 도와주는 대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왜 보훈처가 그렇게 자꾸 딴지를 거는지 모르겠다 며 특히 무공수훈자회와 같은 단체가 북핵 폐기를 요구하는 대회에 불참하는 데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날 회동에는 이병태, 이상훈, 노재현, 이성호, 백선엽, 김영관, 장지량, 오자복, 유재흥, 정래혁, 장성환, 이기백, 이종구 전 장관 등 군 원로와 이정린 성우회 정책위의장, 신원배 향군 해병 부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한편 2006년 9월 12일 출범한 서명운동에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성우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자유총연맹, 선진화국민회의, 뉴라이트전국연합, 기독교사회책임, 자유시민연대, 이북도민중앙연합회, 황해도민회, 종교단체 등 227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Konas)
이현오 기자
- 2026.9.26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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