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美부동산 여왕..개에게 115억 유산
지난 20일 향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한 미국 부동산 업계의 거물 리오나 헴슬리가 손자들을 제치고 애완견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겨 화제다.
뉴욕 법정에서 28일 발표된 리오나의 유언에 따르면 그녀의 흰색 말티즈종 애완견 '트러블'을 돌보는 기금으로 1천200만 달러(한화 약 115억원)가 남겨졌으며 트러블이 죽은 뒤에는 리오나와 그녀의 남편이 안장된 초호화판 무덤 곁에 묻히게 된다.
리오나의 유족으로는 남동생과 손자 4명, 증손주 12명 등이 있으며 남동생은 트러블을 죽을 때까지 돌보는 대가로 1천만 달러를 상속받았다.
또 유언장에 언급된 손자 2명은 아버지(헴슬리의 아들)의 묘소를 1년에 1번 이상 찾는 조건으로 각각 500만 달러씩을 상속받았으며, 나머지 손자 2명은 유언장에서 제외됐다.
결국 트러블은 40억 달러에 달하는 헴슬리의 재산 중 가장 많은 유산을 상속받은 '유족'이 된 셈.
한때 '약자만이 세금을 낸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헴슬리는 실제로 탈세 혐의가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거친 경영 스타일로 '까칠 여왕'(Queen of Mean)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뉴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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