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원서 ‘민간 전문의사’ 진료 받을 수 있다
국방부는 김장수 장관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19일 국방부에서 국군병원과 서울대병원 간 진료·교육·연구·전문 의료인력 지원 및 교류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에 따라 국방부는 5월 초까지 서울대병원 중견의사 30명을 전문계약직 의사로 채용해 국군수도병원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마취과·해부병리과에 배치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의사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임상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군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외과계열 의사가 대부분이다.
현재 군 병원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장기복무 군의관 수가 74명으로 전체 군의관의 3%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국방부는 진료 능력 향상을 위해 ‘군 병원에는 군의관만 근무한다’는 기존 틀을 깨고 민간인 의사를 채용한 것이다. 국방부는 2006년 초부터 군 의료지원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군 의무발전실무추진단을 구성, 군 의료지원 분야의 제반 문제점을 분석·진단한 후 개선 방안을 도출해 단계별로 현실화하고 있다.
군 병원 의료수준 개선을 위해서는 ‘군 병원 역할 및 기능 재조정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현재 백화점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20개 군 병원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14개로 조정하고 이를 6개 집중병원, 4개 정양전문병원, 4개 외래전문병원으로 재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제한된 자원 내에서 의료지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계획의 첫 단계로 올해부터 6개 집중병원의 하나인 국군수도병원에 대한 집중적인 보강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의 협약 체결도 그중 하나에 속한다. 국방부 보건정책팀장 김성준 서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서울대병원과의 진료협진체계가 구축되면 군 병원의 진료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konas)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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