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깜짝 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한자신동 남매 탄생

전주 박 헌·채리 남매..독학으로 전문가 수준 한자 익혀
Written by. konas   입력 : 2008-12-30 오전 11:01:10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여덟살에 나란히 1급..'한자신동' 남매>
(전주=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여덟살의 나이로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에 나란히 합격한 박헌(12.전주시 삼천동)·채리(8) 남매. 2004년 7월 박군이 최연소로 합격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동생 박양이 합격 통보를 받아 남매가 모두 여덟 살에 1급 자격증을 갖게 됐다.<<전국부 기사 참조>>
tele@yna.co.kr


   초등학생 남매가 4년 간격으로 나란히 한자능력시험 1급에 합격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시 삼천동에 사는 박헌(12.초6)군과 채리(8.초2)양 남매.

   2004년 7월 박군이 여덟살 때 한국어문회가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동생 박양이 합격 통보를 받아 남매가 모두 여덟살에 1급 자격증을 갖게 됐다.

   또 집에서 남매의 한자 공부를 도와온 어머니 이정현(46)씨도 딸과 함께 이번 시험을 치러 합격, 네 식구 가운데 세 명이 전문가 수준의 한자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자능력 1급 시험은 4천자 내외의 한자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합격할 수 있어 대학 한문학과 졸업생도 합격률이 20% 내외에 머문다는 어려운 시험이다.

   특히 남매는 학원 한번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수천 자의 한자를 깨우쳐 합격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박군은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한자교재를 집어든 뒤 집에서 혼자 한자를 익히기 시작했다.

   유치원 때 '재미삼아' 치른 8급 시험에 합격한 박군은 차례로 급수를 올려 한자 공부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1급 시험에 합격했다.

   박군은 당시 최연소 합격 기록(만 8세3개월)을 세우며 방송에 출연하는 등 이목을 끌었고 이런 박군에 대한 '시샘'이 동생에게는 한자 공부의 원동력이 됐다.

   오빠가 집에서 한자를 공부할 때 어깨 너머로 들여다보는 것이 전부이던 박양이 "오빠의 최연소 합격 기록을 깨겠다"고 나선 것.

   오빠를 따라 한자로 일기를 쓰며 공부해온 박양은 오빠보다 3개월 빨리 1급 시험에 합격하며 결국 목표를 이뤘다.

   요즘도 한자 공부에 매일 두 시간씩 투자하고 있는 남매는 암기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도 뛰어나 박군의 경우 매일 한자와 중국어, 영어로 번갈아가며 일기를 쓸 정도다.

   남매의 공부 과정을 지켜봐 온 부모는 "헌이가 뛰어난 암기력을 바탕으로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학자형'이라면 채리는 응용력과 순발력이 좋아 관심 분야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는 '재주꾼형'"이라고 설명했다.

   아버지 성기(48)씨는 "4년 전 헌이가 최연소로 1급 시험에 합격해 신동이란 말을 들었을 때 뛰어난 머리만 인정받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웠다"며 "영재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연합)

konas.net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5 금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