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고 왜 유명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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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거창고가 다른 학교와 다른 것은 지식교육 외에 정서교육과 신앙교육이 합쳐져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이 발표한 대입수학능력시험 평가자료 발표에서 군 단위 농촌학교로는 전남 장성고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농촌학교로 이름을 떨친 경남 거창고의 김선봉(57) 교장은 주위의 격려와 칭찬에 대해 오히려 부담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김 교장의 이러한 반응은 학교가 수능시험 평가로 서열이 매겨지고 수준이 결정돼서는 안 된다는 자신과 주위의 신념 때문.
지난 수년 동안 수능시험 평가에서 연속으로 전국 20위권 이내를 차지하고 있는 거창고는 이미 군 단위 학교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학입학 비율과 수능평가 등에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그 성과가 소개됐으며 이 학교를 소재로 한 책과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을 정도.
한 해 졸업생이 120명에 불과한 시골의 미니학교이지만 1960년대부터 매년 소위 일류대 합격생은 졸업생의 20%에 육박하는 20여 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5년부터 4년째 교장을 맡은 김선봉 교장은 "우리 학교가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선전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우리 선생님들이 성적만이 아닌 학생들의 인성과 생활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르치는데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부분에 더 많은 배려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번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나서도 많은 취재진이 몰려와 성적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문의해 왔지만, 우리 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목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고 다소 내뱉기 어려운 말을 꺼낸 김 교장은 "우리 교직원들은 학교 창설자인 故 전영창 교장선생님의 유지에 따라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를 육성해 내는 것이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지식교육에 앞서 신앙교육과 정서교육을 앞세우고 있으며 이를 사전에 학생들에게 통보해 이를 거부하는 학생들은 아예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953년 미국에서 신학공부를 한 전영창 목사는 미국 선교사들과 함께 한국의 오지에 기독교 이념에 따른 전인교육기관을 세우겠다는 취지에 따라 전국을 돌다 지금의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손수 집을 지어 거창고등학교를 세웠고 학생들에게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가르쳤다.
수십 년 전부터 한 학년이 남녀를 합쳐 120명으로 정예화한 이 학교는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둔 정서교육과 지식교육을 해왔고 소문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뜻있는 인사들이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왔다.
따라서 거창고는 위치만 거창에 있을 뿐 '전국구'라는 평가를 받았고 학생들은 수십 년 전부터 특별한 인원 외에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학생들은 도시의 학생들처럼 과외를 하거나 특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대신 학생들은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는 목표에 따라 일찌감치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정하고 지식배양과 함께 사회에 나갔을 때 필요한 정서교육을 겸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교적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것도 바로 학업성적에 대한 불안감 없이 각자 학교와 자신이 정한 목표대로 꾸준히 노력하는 데 있다"고 말하는 김 교장은 "학교의 취지를 잘 모르는 학부모 중에는 더러 학교수업시간은 적고 학생들을 예술제나 연극제 등산대회 등에 동원하는 데 대해 항의를 하는 일도 있지만 나중에 알고 나면 오히려 격려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이 학교가 '직업선택의 십계명'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한 내용은 원시시대에나 있을 만한 것들.
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직장은 1.월급이 적은 곳 2. 나를 원하는 곳이 아니라 요구하는 곳 3. 승진의 기회가 적은 곳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보다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 5. 아무도 가지 않는 곳 6. 장래성이 전혀 없는 곳 7.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 8. 사회적 존경을 바랄 수 없는 곳 9. 부모와 가족이 반대하는 곳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이다.
김선봉 교장은 "이러한 교육을 받은 우리 졸업생들은 지금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리 돋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작은 수의 동문이지만 이렇게 자주 만나고 잘 단결된 동문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랑한다.
한편, 총동문회장을 맡은 신태성 아림 그룹 회장은 "모교는 김선봉 교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교직원이 동문으로 학교를 내 집처럼 아끼고 학생들을 친동생이나 아들 딸처럼 보살피고 있다."라고 밝히고 "이처럼 교직원과 학생, 선·후배가 하나가 돼서 가족처럼 어울리는 것이 우리 모교의 자랑이자 원동력"이라고 말한다.(연합뉴스 권쾌현 기자)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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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고의 혁혁한 발전 소식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농촌의 고등학교에서 대 도시 교육이 부러워 할 정도로 모범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 나라도 참 영광의 길이다. 교육하는데 이 보다 더 좋은 일이 또 어디 있는가. 거고의 진실한 발전을 기원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4-25 오후 7:45:23김교장님 더욱 힘내시고 후배들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진합시다. 거고 졸업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주위에서 거고 교육에 대해 묻는 이들이 많아서 가슴이 뿌듯합니다. 거고 화이팅.....</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9-04-21 오후 12: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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