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없는 남북대화 반대"
납북자가족모임, 통일부 앞에서 ‘피맺힌 절규’ 호소의 기자회견
북한에 의해 강제 납치된 납북자 및 국군포로의 가족들로 구성된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용)은 1일 정부종합청사(서울 세종로) 통일부 정문에서 그들의 ‘피맺힌 절규’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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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측은 성명서를 통해 “북은 남한에 정권이 들어서면 대치하다 이산가족 상봉을 이용해 대화하는 척”하는 ‘국민기만 술책’을 벌인다며, “정부는 故 박왕자 씨 피살의 정식사과와 재발방지, 납북자 및 국군포로의 해결을 북에 확실히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2000년 9월 3일에 비전향장기수 63명을 김대중이 북에 보내면서 납북자 및 국군포로를 송환해 올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약속했는데 어떻게 했냐?”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납북자는 생사 확인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고, 더욱이 과거 10년 동안 좌파정부는 이들의 송환을 단 한 번도 북에 요청한 적이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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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성용 대표도 “과거에는 통일부 장관이 면담을 요청하면 만나주기라도 했는데, 이명박 정부의 역대 통일부 장관 두 명은 계속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 ‘속’과 ‘겉’이 다르다. 우리 가족들이 북에서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최소한 언제 돌아가셨는지라도 정부가 파악할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다.
최 대표는 “따라서 이 시점에서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송환 없는 남북대화는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봉 대표도 “이들의 절규와 아픔을 보지 않는다면 이명박 정부가 과거 좌파정부와 뭐가 다르냐”면서 “왜 우리가 우리 국민 돌려달라고 요구도 못 하는지, 피를 토하는 이들의 심정과 절규, 아픔을 공감한다면 정부가 과감히 나서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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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에 억류됐던 현대아산 개성공단 근로자 유성진 씨, 나포됐던 연안호 선장 박광선 씨 등 4명은 송환이 이뤄졌으나, 2009년 현재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송환은 전무한 실정이다. 관계부처의 원칙적이고 단호한 입장 표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진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 2026.1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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