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희생 각오해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아프가니스탄 파병 논란과 관련,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아프간의 정세가 나빠지고 있고 아프간 주민 60-70명이 탈레반에 포섭돼 있다'는 민주당 김충조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과거 우리가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해 나라를 재건했듯이 우리도 지금 현재의 위치를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이 "민간 지방재건팀을 보호할 목적으로 경계병력을 파병한다고 하지만 테러집단과의 교전, 전투가 불가피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물은 데 대해 "위협받을 경우 자체 방어를 위해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프간 파병 부대의 중무장 가능성에 대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어떤 방호 방법으로 PRT(지방재건팀) 요원들을 방어할 지와 함께 그에 필요한 무기 체계와 장비, 부대인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29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국회답변에서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의 보호를 위해 파병될 경우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국회 동의과정에서 야당의 반대가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국회보고에서 "군이 가는 이상 희생이 따를 것을 각오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나름대로 대책을 세우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외교부 주관으로 교민들까지도 통제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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