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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국가 목표는 '선진화'와 '통일'이 돼야"

박세일 교수, 도산아카데미 주최 세미나에서 이같이 역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09-12-16 오후 5: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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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오 명)는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박세일(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갈등과 혼돈의 대한민국, 어디로 가야 하나’제하 조찬 세미나를 열었다.

 ▲ “역사에 대한 자부심·자긍심 없이는 애국심이 생기지 않으며, 애국심 없이 국가의 발전은 없다”고 강조하는 박세일 교수ⓒkonas.net

 박세일 교수는 이같은 주제를 통해 ‘새로운 시대’- 즉, ‘선진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역설했다. 한국은 목표를 향해서 달려왔으며, 현재까지 ‘민주화’, ‘산업화’의 성공으로 절반의 성공을 했으며 앞으로는 ‘선진화’를 이뤄내 나머지 반의 성공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 박세일 교수의 주장이다.

 따라서, 박 교수는 21세기 국가 목표가 ‘선진화’와 ‘통일’이 돼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조성이 발휘돼야 하는 ‘창조 국가’와 공동체로서 연대감을 갖는 ‘조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역사공동체’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에 대한 자부심·자긍심 없이는 애국심이 생기지 않으며, 애국심 없이 국가의 발전은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박 교수는 이러한 국가 발전을 위한 ‘선진화’과정에서 걸림돌로 대표적인 것이 ‘좌파적 역사관’이며, “(좌파적 역사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부정하고 폄하해,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 ‘좌파적 역사관’ 외에도 그는 ▶법치주의 경시 풍조 ▶惡 평등 사상 ▶집단주의 ▶포퓰리즘을 꼽으며 이것을 넘어서야 정치와 경제에서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 교수는 ‘통일’문제에서 있어서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외면하고 전략적 의지가 없었다”며, “첫째 대북정책만 있었지 통일정책은 부재했으며 둘째, 통일은 동북아 평화 문제인데 주변 4강에 대한 통일외교를 적극전개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없었고, 셋째, 북 당국자만을 상대의 대상으로 보았지 북한 주민들에 대한 노력과 설득은 없었다”고 세부적으로 문제를 분석했다.

 박 교수는 특히, “과거 10년 동안 통일 논의조차 억지시켰고, 한국의 좌파들은 ‘통일’을 이야기하지 않고 ‘종전’과 ‘평화협정’을 이야기 한다”며 “누구와 무엇을 위한 평화인가? 북한 동포를 외면하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의 우파는 통일비용을 이야기하고 독일 통일비용을 증폭해 외면했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젊은 층에서 ‘통일’을 중요하게 보지 않고 ‘통일’을 원하는 비율도 낮아져 통일문제가 외면당하는 현실을 토로했다.
 
 박 교수는 “북한은 체제위기의 단계로 진입했다. 핵개발 정권세습, 수령독재주의 등으로 스스로 역사의 흐름을 거슬렀다. 북은 빠른 속도로 (체제위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통일’ 문제는 ‘우리의 문제’로 “북한 권력이 이동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우리의 프로그램과 전략을 갖고 주장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결론으로 그는 “‘선진’과 ‘통일’의 시기가 왔는데, 이를 돌파할 주체세력이 과연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새로운 역사 주체 및 사회 중심 세력은 선진 통일 정치 세력·정책 세력, 선진 통일 국민운동, 이 3가지를 결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리했다.

 ▲ 조찬 세미나에는 1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konas.net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도산아카데미는 1989년 6월 흥사단 부설로 창립했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위한 학술ㆍ정책 연구, 사회 교육 및 지도자 훈련, 홍보ㆍ출판 사업 등을 전개하는 단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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