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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문제, 한·미·일 협력해야"

기타가미 게이오 日 중의원, ‘북한자유주간’ 참석중 국제외교안보포럼서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05-01 오후 4: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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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1 우리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 피해에 대해 한국 정부와 NGO 단체를 비롯한 전 세계가 지원을 해준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자연재해 앞에 일본이 재평가를 받는 것을 하나의 운명으로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한편으로 북한의 인권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납치문제는 자연재해가 아니고 인재(人災)이기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달 24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일본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일본 중의원의 기타가미 게이오 의원이 4월28일 아침 이 행사의 공동대회장이기도 한 국제외교안보포럼 김현욱 이사장의 초청으로 512회 정례 조찬 포럼이 열리고 있는 서울 송포구 가락관광호텔에 참석해 사상 최대의 쓰나미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일본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과 한국 국민에 대해 감사인사와 함께 북한인권문제에 입을 열었다.

 ▲ 국제외교안보포럼 제512차 포럼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맞아 수잔 솔티 미 디펜스포럼 재단 대표를 초청해 가진 조찬 강연회에서 김현욱 이사장의 소개로 연단에 나와 북한인권문제와 일본인 납치자 문제해결을 위해 제언하는 게이오 의원. ⓒkonas.net

 일본의 납치문제 위원회와 북한인권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는 게이오 중의원은 "납치자 문제와 북한인권 문제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일본에서도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그래도 국내문제인 (일본인)납치문제에 관심이 더 큰 것 같다. 또 한국은 10년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대해)강경하지 못했었다"고 양국의 지난 과정을 비교했다.

 이와 함께 "미국도 부시 전 대통령이 강하게 나온 것 같았지만 약해졌고, 그래서 3개국의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은 뒤 "3국의 협력이 잘 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가장 기뻐하고 좋아한 사람은 북한의 김정일과 그 체제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통해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한국이나 일본이 외교정책으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북한이 요구하는 경제적 원조나 식량지원도 북한주민의 인권이나 납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어떤가"하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렇게 되면 북은 경제적 지원이나 식량을 받고 싶을 뿐 아니라 미국과 평화회담을 하자고 하니 인권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며 "물론 생각은 쉽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한-미-일 의원이나 인권 관련 운동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호 방문 협력과 교류의 필요성을 제언하고는 한국 국회에 계류중인 북한인권법의 통과 기원과 양국 의원 및 시민단체와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 참가가 두 번째라고 부언했다.

 이에 앞서 대표단장으로 온 오쿠무라 덴조 중의원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정부나 중국도 필요한 정보 제공 등 협조를 많이 해주고 있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에게 도 큰 것이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다. 현재 일본의 납치 피해자 가족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는데 이 인원만으로는 쉽지가 않다. 함께 문제해결에 나섰으면 한다"고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와 납치자 피해문제 해결에 한일 관계자들의 공동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박희태 국회의장과도 만나 한일 의원연맹을 통해 교류를 깊게 하자는 의견도 나눴다며 "현재 일본의 중의원과 참의원은 700명으로 이중 400명의 의원이 한일의원연맹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역사적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도 협력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인권법과 관련해서도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성립되기를 바란다"며 "일본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납치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현재 일 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오쿠무라 덴조 의원은 일본지진 피해 사망자와 관련해 "어제(4.27)현재 사망자 14,000명, 실종 13,000명 등 27,0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현황을 전했다. 이 날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는 이들 의원과 대표단에게 용기와 힘을 내라며 이 포럼 시인회원이 쓴 시 한 편을 전하는 훈훈함도 내 보였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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