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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안 "국민 지지속에 '종북세력 척결' 나서야"

애국세력 단합 호소 및 전략적 관점에서 종북세력 척결방법 제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1-05-23 오후 4: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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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이 좋아하는 선거결과. 즉, 내년 선거에서 그러한 선거 결과가 될 거 같으면, 우리들이 주장하는 종북세력 척결은 완전히 물 건너가고 맙니다. 오히려 종북세력이 우리를 척결하려 달려들 것입니다. 우리 애국진영은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23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가 주최한 제 19차 율곡포럼에서 강연자로 나선 양동안(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이같이 애국세력의 단합을 호소하면서, 종북세력의 척결방법을 전략적 관점에서 제시해 500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전략적 관점에서 종북세력 척결방법을 제시한 양동안 박사. ⓒkonas.net

 양동안 박사는 ‘종북세력’ 척결을 위해서, 우선 ‘종북세력’이라는 실체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박사는 “종북세력을 척결하려면 종북세력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알지 못하면서 척결하겠다는 것은 암세포를 모르고 치료하는 외과의사와 같다”며 “‘종북척결’을 외쳐대지만, 종북세력이 어떤 자들인가 짐작으론 알지만, 구체적으로 ‘누구다’라고 명백히 제시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고민이다. 종북분자가 누구인가 정확히 알아내 국민에게 공개해야하며, 왜 종북분자인가를 객관적 자료로 증거로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일에서는 반헌법·반체제세력에 대한 조사를 국가기관이 합법적으로 하고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들에게 알려 주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사찰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즉, 양 박사는 “결과적으로 우리의 보안·정보기관들은 (반헌법·반체제세력에 대한 조사를) 비밀로 감춰둬서 국민들로부터 종북세력 보호하는, 그런 의도적이지 않은 일이 발생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이 종북세력과 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 분석이 어려운 실정임을 성토한 양동안 박사는, 따라서 ‘애국진영’이 국민들과 함께 국민들의 지지속에서 ‘종북세력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양 박사는 종북세력과 이를 척결하고자 하는 애국세력의 인원 규모와 구성을 비교하면서 ‘애국진영’이 국민들과 함께 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양 박사는 “종북세력을 척결하려면 척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크고 강해야 하는데, 물론 척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겠지만 압도적으로 많다고는 장담 못 한다”, “종북세력은 주류 인구층이 50대 이하, 그리고 30대 이하 청년층에 많은 추종자, 투사 거느린 반면에 종북세력 척결을 주장하는 인구층은 대체로 50대 이상의 노령층이 주된 구성원”이라고 말했다.

 또, 양 박사는 구호 하나를 제창할 때도 “대중들과 거리가 먼 구호를 외치면 대중들이 외면한다. 대중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종북세력을 척결할 수 없다. 구호제작, 광고 등 하나하나 대중의 의식수준을 생각해야 하고, 전술적으로도 잘 먹혀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제작해야 한다”며 세심한 전략이 깃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언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언론노조에 가입됐으며, 언론노조의 전국적 노동단체가 민주노총이고 민주노총은 민노당을 지원하는 자매단체”라며 좌편향적인 언론의 특이성을 지적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애국의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 “신문을 만들지 못하면 삐라라도 뿌리자. 북에 보내고 있지 않는가? 북에만 보낼 것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뿌리자라는 이런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양 박사는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지도층이 많은 ‘애국진영’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박사는 “종북세력 척결 등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그와 아울러 존경받도록 노력해야한다. 이성적 주장만 갖고는 안 된다.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으려면 마음을 사로잡고 감성적인 면에서 사로 잡아야 한다. 현역시절에 나라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은퇴해서도 국가를 위한다는 존경심이 국민들 사이에서 확보될 때 우리의 목표는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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